[삼성]
윤성환 커리어 첫 완봉승 달성!!
- 작성일
- 13-04-26 23:46
경기전부터 크보에서 가장 좋은 커브를 구사하는 두선수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개인적으로 김진우를 무척 좋아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체격과 이상적인 구위와 이상적인 구질 ; 이상적인 마스크..응?
정말 부러워 했던 선수죠. 지금도 부럽;;; 오늘도 압도적인 구위로 삼성선수들을 제압했습니다.
윤성환선수는 제구가 워낙에 좋은 선수죠. 또한 직구와 커브외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장착해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마봉춘에서 커브를 설명하면서 보여준 화면의 몇개는 슬라이더 였습니다.
스코어로는 삼성의 압승으로 끝났으나..
김진우한테 절대적으로 압박당하던 상황에서 최향남의 등판은 좀 의아스러웠어요.
비슷한 각에서 나오는 공이지만 똥볼이라;; 김진우의 공보다 훨씬 편해보였거든요.
더군다나 최향남은 공을 빼지 않는 피쳐죠.
당연히 삼성타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장타를 쳐댔고. 그걸로 승부를 맺을수 있었습니다.
제가볼땐 그 전에 나지완의 주루미스, 김선빈의 뜬공미스가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선빈의 뜬공미스는 위험해 보일정도인데요.
기아는 내야 뜬공이 생기면 3루수와 2루수가 부담을 갖고 적극적으로 잡으려고 합니다.
김선빈이 이겨내야겠죠. 내야의 중심이 유격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데뷔 10년만의 첫 완봉승입니다.
군제대후 선동렬감독 밑에서 윤태자라는 닉네임을 받으며 성장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당시에 불펜투수로 나와서 147~9 정도까지 직구가 나왔었습니다.
아시겠지만 그땐 선발들이 모두 똥볼러들이었고.. 개터지면 5,6회부터 불펜투수가 가동되었죠.
그러다 여름이 지나갈무렵부터 윤성환이 불펜으로 털리게 됩니다.
우리 팬들은 저넘 저거 태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발을 하고 싶다고 몇번이고 이야기 했었거든요.
아마 시즌후반부터 시작하여 이듬해에 선발로 자리를 잡게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선감독이 항상 "하체위주의 피칭을 하면 140으로도 압도할수 있다" 를 역설할때 윤성환을 예로 들었었죠.
그래서 스피드건에 찍히는 구속보다 타자들이 느끼는 무브먼트가 더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타자의 박한이와 함께 저평가되던 선수가 윤성환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자팀팬은 인정했지만 타팀팬들이 볼때는 강한인상을 주지 못한것 같습니다.
어여튼 윤성환선수의 첫 완봉승을 축하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불꽃을 던지는 분의 재림인데 말이죠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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