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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에서 옛 마산시를 분리하는 건의안이 시의회에서 채택됐다.

경남 창원시의회는 23일 열린 제2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황일두 의원이 발의한 '통합 창원시에서 옛 마산시 분리 건의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전체 의원 55명 가운데 52명이 표결에 참가해 찬성 42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이 건의안을 가결했다.

황 의원은 건의안에서 "통합 이후 옛 창원지역으로 행정·경제 편중이 심화돼 마산지역의 공동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당시 3개 지역 의회가 통합 전제조건으로 공식 합의한 지역간 균형발전 차원의 의제마저 사문화됨에 따라 더 이상 통합의 가치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통합시에서 옛 마산시를 분리하기로 했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이 안을 두고 김종대 의원이 반대토론에 나섰으나 분리안 통과를 막지는 못했다.

김 의원은 "현실적으로 분리안이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다"며 "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개정되고 마산시 설치법이 발의돼야 하는데 앞으로 4~5년이 걸리고 국회의원과 시의원 바뀌면 또 어떤 입장이 될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시 출범 이후 진행되는 도시철도 건설, 소방업무 독립 등 여러 행정행위와 각종 기관의 혼란을 우려했다.

옛 마산시 분리 건의안 통과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통합시 임시청사로 사용 중인 창원시청을 통합시 청사로 확정하는 의미를 담은 '창원시청 소재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상정됐다.

그러나 마산지역 의원들이 시청사 소재지는 분리 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부터 효력을 발휘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자는 수정발의를 하겠다고 제안하면서 격론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이수 의원과 김성준 의원 등 마산지역 의원 2명이 신상발언에서 사퇴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일부 마산지역 의원이 의사봉을 뺏는 등 의사진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청사 소재지 조례안 상정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면서 시의회는 정회를 거듭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6&oid=001&aid=0006220972

*통합한건 희대의 뻘짓이 됨.. 다시 분리된다고 해도 NC는 연고가 통합창원시라 별 영향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