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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에게 롯데란… 아직은 ‘높은 벽’


ㆍ실책 남발, 5대1로 져 3연패… 두산·SK전 정전으로 20분 중단

프로야구 터줏대감 롯데와 신생팀 NC 간의 역사적인 첫 ‘경남 라이벌’전. 롯데가 ‘아기 공룡’에게 승부 세계의 혹독함을 느끼게 했다.

롯데는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NC전에서 5-1로 승리했다. 롯데는 부담스러웠던 NC와의 첫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롯데의 개막 5연승은 1999시즌(6연승) 이후 처음이다. 롯데는 마무리 정대현의 부진과 강민호의 부상 속에서도 시즌 초반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한화·NC를 연달아 만나면서 연승행진 속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롯데는 1회초 실책과 상대 선발 에릭 해커의 난조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1·3루에서 더블스틸로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만루에서 황재균의 적시타로 2-0으로 리드했다. 7회에는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2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7회말 공격에서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시범경기에서 선전했던 NC는 홈에서 벌인 1군 데뷔전에서 용병 트리오 아담 윌크(6이닝 무실점), 찰리 쉬렉(7이닝 1실점), 에릭(7이닝 3자책)을 내세우고도 모두 패하며 험난한 일정을 예고했다.

전날 9회말 끝내기 찬스에서 태그업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는 바람에 팀 창단 첫 승리를 날린 NC는 실책을 3개나 범하면서 자멸했다.

대전에서는 4연패에 빠진 한화 에이스 데니 바티스타가 역대 외국인 투수 한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인 13개를 잡으면서 6.1이닝 3실점하며 호투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앞선 두 시즌 한화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바티스타는 재계약과 함께 독수리 마운드의 에이스로 특명을 받았다. 바티스타는 지난달 30일 사직 롯데전 개막전 선발로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최고 158㎞의 강속구와 143㎞에 달하는 빠른 슬라이더로 KIA 타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처음과 끝이 좋지 않았다. 바티스타는 1회초 시작과 함께 안타 2개와 사구 3개를 내주면서 2실점했다. 한 이닝 사(死)구 3개는 최다 타이 기록이다. 또 2-2로 맞선 7회에는 1사 1루에서 보크로 2루 출루를 허용한 뒤 신종길에게 결승 적시타를 맞았다.

KIA는 9회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 안승민을 투입, 역전 의지를 보인 한화를 11안타로 두들기며 9득점(한이닝 최다 안타 타이)으로 녹다운시켰다. KIA의 12-4 승리.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한편 두산과 SK가 맞붙은 잠실경기에서는 6회 송파구 일대에 0.3초간의 순간정전이 일어나면서 경기가 20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에서는 SK가 2-3으로 뒤진 7회 무사 1·2루에서 역전 3루타를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신예’ 이명기를 앞세워 두산에 7-5로 승리, 3연패 뒤 2연승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8회말 김민우의 결승타로 LG에 4-3으로 역전승, 올 시즌 첫 ‘엘넥나시코’를 2승1패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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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에서 억지로 경남 라이벌이라고 하더니 스윕당했다고 이제 라이벌이 되지 못했다고 하다니 애초부터 라이벌이라고 부르면서 부담감 주지를 말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