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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의 현역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손민한은 제9구단 NC 2군에서 현역 복귀를 위한 최종 훈련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NC관계자는 31일 "현재 손민한의 몸 상태는 70%정도 만들어졌다. 롱토스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실전피칭은 하지 않지만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한 손민한은 오는 6월 1일 이후 신고선수로 팀에 합류할 수 있다. NC는 손민한의 몸 상태가 올라오는 4~5월 중으로 입단 테스트를 진행해 전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손민한의 현역 복귀는 예견돼 있었다. 그는 지난해부터 NC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입단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프로야구선수협회의 반대로 복귀 여론이 부정적으로 흘러갔고, NC에서는 '선수협과 관련한 문제를 손민한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입단 전제조건을 달았다.

선수협은 손민한에게 복귀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전임회장인 박재홍(MBC스포츠+ 해설위원) 은퇴식에서 그의 용서를 공론화했고 손민한의 현역 복귀에 대한 현역 선수들의 의견을 취합하기 시작했다. 결국 선수들은 손민한을 용서하기로 결정했고 선수협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손민한의 현역 복귀에 대해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손민한은 2011시즌을 끝으로 롯데에서 방출됐다. 그는 NC 입단을 타진했지만 선수협 회장 재임 시절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손민한으로선 억울한 부분이 있다. 전임 사무총장은 선수협 기금 관련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그는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뇌물 수수 혐의도 무혐의로 결정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선수협 회장 시절 전임 사무총장의 비리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현역 선수들과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사과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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