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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이 우리 에이스, 통산 51승 축하한다♡


9번 타자도 치는 홈런도 못 친 별명이, 현진이 도망 못 가게 붙잡고 때리는 것 좀 보세요. =ㅅ=
이닝 끝나고 현진이 들어오면 때리려고 몇번이나 시도하던데 현진이 때릴 생각에 어제 홈런도 못 친 듯. =ㅅ=

오늘 우리 투수 공이 잘 먹히는구나, 혹은 오늘 잘 안 들어가네 큰일났다 하는 것이 야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그라운드에 서 있는 열명의 선수들 모두가 경기를 하는 것이지만 그래서 에이스라는 명칭은 선발투수만 가질 수 있는 것인가 봅니다.
우스갯소리로 타자들은 현진이만 이뻐한다고 그러지만, 야수들 기다릴 컨디션 생각해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는 현진이 인터뷰를 들어보면 투수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우리 현진이가 얼마나 에이스다운지 다시 느낄 수가 있더군요. 지금은 페이스가 좋지만 올 시즌에도 언젠가 올 안 좋은 때는 컨디션 점검해가며 잘 넘기겠다는데 어찌나 기특한지요. 어제 현진이 투구 생각하면 오늘 종일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그저 자기 공 던지기만 급급한 원상이나 혁민이도 곧 자리잡고 이렇게 경기 전체를 볼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꽃범호 1000경기 출장도 축하합니다. 자축포를 날리는 간지나는 꽃. 한 경기 고의사구 두번이라니 4번 치는 별명이와 비교하면 위상도 후덜덜하네요. =ㅂ=

2실점 하긴 했지만 훈이도 수고했고;;; 중간을 지켜주는 애들도 빨리 커야 할 텐데요.
오늘 선발 혁민아, 이닝 좀 많이 먹어다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