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대전구장은 2010년 시범경기 보러 다녀온 이후 3년만이네요. ㅠㅠ
여기저기 리모델링이 실시되고 또 마무리 됐다는 기사를 봤는데 최근 방문이 3년전이라서 어디가 어떻게 변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3년전이랑 비교해서 좀 바뀌었다 싶은 곳 사진 몇장 찍어왔네요.



우선 천연잔디로 뙇!
그리고 센터 쪽 거리 늘린다고 저렇게 Hall(?) 같은게 생겼습니다.
전광판 밑으로 잔듸밭도 생겼던데 시즌중에 저길 오픈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광판 옆으로 이렇게 보조전광판(?) 같은게 생겼는데 흐린 날씨에도 잘 보이고 아주 좋더군요. +_+b



요 의자는 원래 있던건지 잘 모르겠네요.
테이블에 번호가 붙어있는 걸로 봐서는 여기도 지정석...?

게임은 뭐... 다덜 아시겠지만 안타 12개 치고 2-2로 비겼습니다.
5회초 양의지가 2루타 치는 장면부터 봐서 이전 내용은 잘 모르겠고, 또 시범경기라서 그냥 투수들이 공 어떻게 던지는지만 유심히 봤네요.

이재우, 정재훈 선수.
둘다 작년 시즌에 대한 아쉬움이 맘속에 가득할텐데, 두 선수 모두 열심히 몸 잘 만든 것 처럼 보였습니다.
다만 이재우 선수는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공던지는 모습이 좀 무거워 보인다고 해야되나...직구 구속이 137km정도 나오던데 날씨 탓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선수생활 끝나는거 아닌가하고 걱정했는데, 역시 "아.. 나는 막눈이구나...싶었네요.ㅋ"
정재훈 선수는 9회 나와서 1실점 했습니다.
결과는 별로였는데, 직구 구위나 제구, 변화구 컨트롤, 모두 좋았습니다.
개막할 즈음엔 더 좋아지겠죠.  
변진수는 2년차 징크스 따윈...하는 듯한 여유를 보이던데,
아무리 시범경기라지만 고졸 2년차 같아보이진 않았네요.
얘는 정말 강심장 인 것 같습니다. +_+"
그리고 김강률.
우와 직구 쩔더라구요.
구속이야 뭐 아무렇게나 던져도 145km이상(오늘은 149km여러번 찍었습니다.) 나오던 친구였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그 구속에 컨트롤까지 잡히니 한화타자들이 쉽게 맞추지 못하더군요.
다만 장차 마무리를 맡으려면 세컨, 써드피치도 있어야 되는데 아직은...

야수들 중에 허경민 선수만 죽으라고 쳐다봤는데,
정말 편하게 수비하더군요.
위치선정, 포구, 송구 다 좋습니다.
이러다 정말 3루 고정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뭐...경기보면서 이런 것들을 느꼈습니다.
야구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일개 팬이니 그냥 그런가보다..하셨음 좋겠네요.

기아가 시범경기에서 워낙에 잘 하고 있지만 울 팀도 오늘 하는 모습보니까 작년이랑 많이 다르더군요.
올해 왠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