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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KT의 행보가 바빠졌다.

KT는 21일 그룹 인사를 통해 GSS부문 프로야구단 창단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이란 직함으로 스포츠단장을 거친 권사일 그룹경영지원실장을 임명했다. 야구단의 대표이사다. 주영범 현 스포츠단장은 야구단의 단장을 맡는다. 이어 최만규 스포츠단 팀장을 야구단의 본부장으로 두고 실무 총괄책임을 맡기기로 했다.

당초 야구인 출신의 수뇌부 선임도 고려했지만 KT는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내부 인사 발탁을 확정했다. 구단 수뇌부를 확정한 KT는 이달 내로 주요 부서별 팀장을 선임해 본격적인 야구단 골격 갖추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각 부서의 수장과 기초 인원은 헤드헌터 업체를 통해 기존 구단과 외부 인사를 두루 염두에 두고 접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차 지명 부활과 함께 가장 시급한 스카우트팀장은 2, 3명의 후보를 압축해 두고 막바지 내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홍 전 두산 스카우트팀장이 물망에 올랐으나 LG로 이적하면서 배제됐다. KT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신생팀 창단 지원책에 따라 고교 유망주 2명을 각 구단에 앞서 우선지명하고, 1차 지명 제도 부활로 인한 혜택으로 3명까지 우수 자원을 영입할 수 있다. 이미 전국 각지에서 아마추어 대회가 시작했기 때문에 더 이상 스카우트팀 인선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운영과 마케팅 팀도 활발한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선수단과 직접 관련된 스카우트팀과 운영팀장은 야구단 출신으로, 홍보와 마케팅팀장은 사내 인사로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우트팀 구성을 먼저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모든 부서의 일괄 선임으로 방침을 바꿨다.

창단 실무를 맡고 있는 KT 관계자는 “늦어도 3월 초까지는 기초 인력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선수 수급에 필요한 각종 조사 및 행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0&article_id=0000045701&date=20130221&page=1

*야구단에 본부장이라니 일반 대기업이나 백화점이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