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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가 통합창원시의 약속 이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C의 신축구장 건설을 총괄하는 '새 야구장 건립 전담팀'이 4일 발족했다. 행정지원·야구장건설·도시개발·부대협력반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이날 오전 11시에 현판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역시 '장밋빛 청사진'이 제시됐다. 최용성 전담팀 총괄팀장은 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1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팀과 부속팀인 '스마트 TFT'가 옛 진해 육군대학 부지에 2016년 3월까지 야구장 완공을 제1의 목표로 업무를 시작했다. 내년 6월 착공을 위해 병렬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흥행이 더 중요하다

창원시가 2016년 3월28일까지 새 구장을 완공하지 않을 경우 NC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낸 예치금 100억원을 돌려받을 수 없다. 최용성 총괄팀장은 "500세대의 관사를 짓는 동안 옛 해군대학 자리에서 야구장을 착공할 수 있도록 논의를 시작했다. 2015년 3월에 부지 소유권을 양도받지만, 착공은 내년 6월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치금 환급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프로야구의 흥행이다. 열쇠는 대중교통 인프라다. 배석현 NC 단장은 "창원시가 진해로 입지를 선정하면서 대중교통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공언했다. 홈팬뿐 아니라, 원정팬들도 야구장에 접근하는데 편리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진해에 야구장 입지를 결정하면서 2016년까지 제2봉암교(가칭)와 제2안민터널을 개설하고, 마산-진해간 국도 2-25호선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부산-진해를 잇는 보배터널, 입체 교차로 개설 등으로 접근성을 개선한다고 덧붙였다. 전담팀 관계자는 "야구장 신축과 함께 시작하는 사업으로는 KTX와 진해선을 연결하는 '셔틀야구열차'를 꼽을 수 있다. 창원 중앙역에서 이 기차를 타면 10분 안에 진해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중 일부 대형공사는 예산 확보를 하지 못했거나, 완공 시일도 보장할 수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산합포구역에서 창원과 진해로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된 제2봉암교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2020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과정의 투명성을 지켜라

창원시의 2013년 국고 예산은 8032억 원이다. 그중 야구장 건설비는 약 1280억 원이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막대한 돈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사업 진행이 틀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완공기한과 교통 인프라 구축을 실천하기 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배석현 단장은 "전문가와 구단·시민사회가 모여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창원시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규칙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담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감시 부분은 세부 회의를 통해 결정, 이행할 예정이다. NC 및 전문가와 함께 야구장 설계와 진행상황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118883


* 설령 기적적으로 기간안에 완공한다고 해도 언급되어 있는 내용대로 접근성 개선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음. 접근성 개선을 하려면 지금부터 시작해도 2016년안에 될지 안될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