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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17일 열리는 총회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어 말을 아끼며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야구계 전.현직 감독들이 KT 초대 감독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조용하지만, 외부에선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니 KT 입장은 난감하기만 하다.

KT가 지난 11일 이사회 심의 결과 부영-전북도를 제치고 10구단 창단 주체로 결정되자, 기다렸다는 듯 10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여러 감독 후보들이 불쑥 튀어나왔다.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만큼 다양한 루머들이 양산되고 있다. 특히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은 내정설까지 터졌다. 김 감독은 새로운 팀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은데다 통신사 라이벌인 LG와 SK를 모두 거친 상징성까지 거론되며 초대 감독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KT 관계자는 "우리는 조용히 있는데 자꾸 초대 감독 얘기부터 나와서 사실 당황스럽고 난감하다. 현재 총회 창단 승인만 기다리고 있고, 승인 후 공식 일정 등을 어떻게 잡아야할지를 분주하게 알아보고 있을 뿐이다. (초대) 감독님에 대해선 생각도 못 해보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의 하마평에 대해선 "감독 후보를 뽑아놓지도, 접촉하지도 않았다. 내부적으로 야구단을 어떻게 꾸릴지도 결정된 게 없어 구단 운영 담당자 역시 아직 불분명하다. 일본 전지훈련을 간다던데 고양 원더스에 괜히 우리가 다 미안할 정도다"라며 안타까워했다.

15일 원더스를 이끌고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김 감독 역시 "나한테 직접 들어온 얘기가 없다. 언론에서 더 흥미를 보이는 것 같다. 지금은 (원더스의) 일본 전지훈련을 생각하고 있고, (원더스가) 퓨처스리그에서 48경기만 치르게 된 게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밝혔다.

KT는 총회 승인 후에도 감독 선임에 앞서 단장 등 야구단 살림을 책임질 인사를 먼저 할 계획이다. 2월부터 프런트진과 스카우트 팀을 구성하면서 감독 선임에 들어갈 예정이다. KT 초대 감독의 윤곽도 그 때 조금씩 드러날 전망이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30115n12234?mid=s0101

* 우리나라는 연예기사던 스포츠기사던 기자들이 문제인듯. 양측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도 안하고 자기 멋대로 기사내고 (연예인은 결혼설, 연예설... 스포츠 기사는 감독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