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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홍포 자녀 교육때문에 서울행 고려한다는 얘기 들으니...

이건 2~3년쯤 된 얘기이긴 한데...


서초구에 모 아파트가 재건축되어 입주가 시작되었을때 그 아파트에 이승엽 와이프님하 들어왔단 소문을 들은 적이 있어요.

당시는 이승엽선수는 일본에 있을 때인데...

이승엽선수도 자녀교육을 위해 그 아파트로 들어왔다고 하더란...



바로 그 아파트단지 건너편에 이승엽의 절친인 김제동씨가 사는 동네도 있어서..

일단 그럴듯하게 들리던 소문이긴 했는디...



이번시즌전에 한국 와서는 다같이 대구에 사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




여튼...

사실 서초강남 지역(소위 8학군)이 집값이 비싼 가장 큰 이유는 따지고 보면 교육때문이죠.

교육때문에 너도 나도 이사오려고 하니... 당연히 집값이든 전세값이든 올라갈 수 밖에 없...
(오늘 기사를 보니 서초구 평당 전세값이 1202만원으로 전국 1등을 기록했다고.. 2등은 물론 강남구로 1199만원, 3등은 송파구인데 1,076만원으로 팍 떨어지더라구용)




저도 어린시절부터 서초구에서 살고 있기는 한데..

사실 초딩 1학년이던 80년대초에 저희 부모님이 수유리에서 서초구로 이사오신 가장 큰 이유도 교육때문이긴 했었죠.

초딩 6학년때 같은 서초구 안에서 한 번 더 이사를 했는데(지금 살고 있는 곳),

그때 이사를 간 이유도 교육때문이었...(좀 더 평이 좋은 중학교에 배정받기 위해서 그러셨다능...)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성흔선수가 교육때문에 서울 올 생각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괜히 씁쓸하긴 하네요.

듣자하니 해운대도 부산에서 교육여건 좋기로 손꼽히는 곳이라 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행을 고민한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인가 싶어서 말이죠.




쓰고보니 이승엽 홍성흔 선수가 등판하긴 했지만...

야구얘기가 아니게 되었... 불펜에 올렸어야 했을까요? ^^;




어찌됐든 홍성흔 선수도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아버지'네요.



그리고 그걸 떠나서...

교육을 위해 아직도 서울 8학군에 들어와야한다는 소위 강남공화국적인 망국적인 병폐가 빨리 깨져버렸으면 좋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