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웠던 것은 이지영의 선발이 즉흥적으로 혹은 어쩔수없이 그리된게 아닌거 같은거에요.
어제 류감독의 인터뷰에서 감동먹은 부분이.


-이지영의 활약도는

▲한국시리즈 처음 출전인데 잘했다. 경기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진갑용이 나가야하는 게 맞지만 도박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선수 한 명을 키우려면 이런 경기 경험을 쌓아야한다. 지영이도 많은 공부가 됐을 것이다. 다음에 나가면 더 잘 할 것 같다.

이런 엄청난 프래셔가 솟구치는 시리즈의 그것도 1차전의 선발포수를 생초보에게 맡기다뇨. 그것도 엄청난 포텐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던 것도 아니고;ㄷㄷㄷ

어여튼 잘되서 다행이네요. 오늘은 심창민이 볼질 안할꺼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류감독에세 보통 쓸놈쓸, 신인들 안쓴다고 욕하던 분들은 머라고 말할지 모르겠어요. 신인급 무려 3명이 주전이란게;;

한국시리즈를 신인 경험 무대로 삼을 정도의 여유 넘치는..

역시 잘 나가는 팀이라 미래까지 그런 경기에서 감안하네요. ㄷㄷㄷ

이지영이 충분히 정규시즌에서 보여줬으니까요.
전담포수로 나오고 나서 윤성환과 배영수가 아주 좋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 지영이에게 만족했고

딱히 반짝반짝 빛나는 경기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불안한 마음도 경기내내 전혀 없었어요.
새삼스럽게 아.. 이정도 전력을 만들어냈구나 싶은 뿌듯함이 있었던 경기.

그래도 공격쪽에서는 여전히 좀..
무엇보다 클린업이;;;
살다보면 단체로 못칠수도 있고 그런건데
워낙에들 섬세하셔서 앞으로 큰경기 치를때마다 안쓰러워서 어쩌나 싶더라고요;;;

정작 똘똘해야 할 테이블세터는 왠 망아지... 아니, 망나니가 뛰댕기고 있고-_-

테이블세터가 만족스럽지 않은데
어젠 둘이 한번씩 출루했으니 뭐...

박한이를 좀 올려야 하지 않나 싶은데 그럼 또 6번이 애매해져서;
오늘은 갑드가 나오니 아마 박한이가 2번으로 갈거 같습니다.

그리고 최형우는 타구질이 좋더라구요. 안타하나 나오면 좀 터질거 같아요 ㅋ

아, 그리고 심창민의 미래는...

"제 목표가 삼성 마무리인데…. 오승환 선배를 넘어설 자신은 없다. 오승환 선배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권하겠다"

라는 말을 지 입으로 기자들에게 했었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뒤에는 오승환 셋업 심창민 마무리도 좋을거 같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