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후에 열뻗쳐서;
하던일 집어치우고 야구장 갔어열-_-;

목동야구장은 초행인지라,

오목교역에서 내리니,

3번출구에 목동운동장이라고 적혀있더군요;

내리니 저 멀리 야구장 조명이 보이는 것이, 오호라 가깝겠네,
하고 갔더니; 조낸 먼-_-;;;;;;;

표를 구입하고 1루쪽으로 입장~

Mr.길님을 만나서 자리를 잡고,

어디 아프리카 콩고에서 잡아온 닭으로 튀긴 칙힌인지-_-;;와

맥주로 더위와 요기를 한꺼번에 해결;;

하는 순간이 아마 2회초였어열;


울 똥균이와,

상수의 안타+_+

아 19, 20세 듀오의 알흠다운 타격;



하지만 5게임째, 이제나 저제나 터지리라 믿었던,
양신(뭐 어차피 더워지면 힘내시리라 믿;;)과 브로콜리돼지색히(하아;; 이색히 진짜 답없;;;)
가 다 끊어드시는 바람에;

더 이상 도망가지 못하고,

운명의 3회...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주자 1,2루(상수야 니 캐치는 진짜 예술이었다ㅠㅠ)

그나마 쉬어간다던 클락-_-;

목동 외야 왜케 가깝나혀ㅠㅠㅠ



암튼 그러고 7회 1사 만루를 그대로 날려버린게 컸죠;(흑ㅠ 상수야 넌 안깔랜다ㅠㅠ)



몇가지 관전평을;;



1. 역시 투수는 선발놀음.

아무리 불펜과 뒷문이 좋아도 나올일 없으면 말짱 도루묵.
컨디션 안좋고, 긴 이닝 던지기 힘들면, 에이스라도 불펜 돌리고,
불펜에 싱싱한 애기들 선발 자리 주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지만이 공 싱싱하게 던지던데; 차라리 영수 선발 슬롯을 지만이 주는게;;

저는 영수 못깝니다.
삼팬중에 영수 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잃어버린 10키로ㅠㅠ 회복될 때까지 좀 주저앉혀서 차분히 복귀시켜주길...



2. 힘과 힘의 대결에서 완패.

오늘 동균이 3안타, 상수 2안타.
안타는 많았으되, 삼성은 장타가 부족했죠. 게다가 클러치 상황에서도 단타가 다였고요.

대신에, 히어로즈는 오늘 홈런이 네개.
솔로 두방, 투런 하나, 스리런 하나.
홈런으로만 7점을 ㄷㄷㄷ
경기 마칠쯤 전광판에 삼성은 10안타에 5득점 볼넷이 6개인가;, 히어로즈는 7안타로 9득점 ㄷㄷㄷ 에러두개가 있었지만,

역시 타력으로 승부볼때 장타력의 우위는 엄청납니다.

바밤바는 캐사기에효;


3. 오승환.

뭐 바밤바한테 맞은건, 진짜 바밤바가 잘 쳤다라고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후속타자 처리 하는 걸 직접보고 있으니 그저 눈물만ㅠㅠ

안타 맞은거 외에 거의 다 풀카운트 승부,
게다가 톡톡 커트(물론 구위가 좋아 밀렸다고 하시면 그렇게도 볼 수 있겠지만서도;;)

직구 구속은 147이 꾸준히 찍히는데,
직접 본 공은 투상수의 144보다 위력이 덜하다고 느껴졌단;

선감독이 지는경기에 내보낸건, 목동 1차전에서 택근이에게 홈런 맞은부분을,
스스로 극복해 보라고 내보낸거 같은데,
오히려 뭐 스크래치는 더 커져버렸죠.

당분간 정현욱이 마무리 할거 같네요. 승환이는 이제 셋업이나 할 수 있을런지-_-;;


4. 상수와 동균이.

그저 사랑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