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시즌 개막하자마자 최희섭 장성호 이상으로 여기저기서 까이는게 김선빈이군요
물론, 그 까기의 주체는 기아팬들입니다.

개막2연패의 책임은 최희섭과 장성호 등 고참들에게 대부분 있는 것이라고 보는데
'이때다' 하듯이 또 다시 김선빈은 승냥이떼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네요.
'수비에서 안정감이 안 보인다'는 참 점잖은 정도고
(대체 그 '안정감'이 뭔데 그럽니까)

대체 왜들 그러나요, 기아팬 모인 커뮤니티 들어가기도 싫어질 정도입니다.
김선빈 문제있다 이야기 하는 사람들 중에 몇 보면, 아주 김선빈은 야구 그만둬야 하나 싶을 정도더군요.
참 쓸데없이 눈들만 높아 가지고 말이에요.

감독 등 코칭스탭이 작전이나 선수기용 등에서 '실수'를 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런저런거 다 따져도
코칭스탭의 안목과 일반 팬의 안목은 비교 자체가 안되는 것이죠.
(어쨌든) '지금 김선빈을 쓰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판단하에 김선빈이 출장하고 있는 것이죠.
어린선수가 어떻게 잘 커나갈 것인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팬(?)들이 많이 보여서 많이 씁쓸합니다.

작년이나 지금이나 - 뭐 두경기 '밖에' 안했지만 - 타이거즈 타선의, 야수진의 문제는
허접한 중심타선이지 하위타선과 테이블세터진은 아니(었)죠.

사실 개막 2연패는
'상수'로 놓았던 윤석민과 이용규의 부진 탓도 큰데
이 둘은 결국 자기 페이스 찾고 제몫할거라고 예상합니다.

문제는 중심타선이에요.
최희섭도 최희섭이지만
장성호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분발해주길 바랍니다.
후배들 쓸데없이 욕먹는건 최희섭 장성호가 지 할일들 제대로 못해서 그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