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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2. 5. 21 현재 일주매표 혹사순위입니다.

 1.유원상( L G) 21경기 28.2이닝(투구수 409) 혹사지수 1165.5 (0.94 0승 0패 2세 7홀)
 2.박희수( S K) 19경기 25.0이닝(투구수 394) 혹사지수 1106.5 (1.08 3승 0패 0세 12홀)
 3.노경은(두산) 19경기 18.0이닝(투구수 332) 혹사지수 953.0 (3.50 2승 1패 0세 5홀)
 4.니퍼트(두산)  8경기 57.1이닝(투구수 869) 혹사지수 869.0 (2.67 5승 2패 0세 0홀)
 5.류현진(한화)  8경기 56.0이닝(투구수 868) 혹사지수 868.0 (2.57 2승 3패 0세 0홀)

 6.김혁민(한화) 13경기 31.2이닝(투구수 523) 혹사지수 846.5 (3.41 2승 1패 0세 1홀)
 7.송승준(롯데)  8경기 45.2이닝(투구수 819) 혹사지수 819.0 (4.93 3승 4패 0세 0홀)
 8.유창식(한화) 10경기 32.0이닝(투구수 569) 혹사지수 809.0 (6.47 1승 1패 0세 0홀)
 9.앤서니(기아)  8경기 39.1이닝(투구수 703) 혹사지수 802.0 (5.72 2승 4패 0세 0홀)
10.최대성(롯데) 20경기 17.1이닝(투구수 291) 혹사지수 800.5 (5.19 3승 2패 0세 6홀)

현재까지 KBO 최고 좌우완 불펜투수들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늘자 혹사순위입니다.

유원상-박희수 두 선수의 혹사페이스는 무섭기까지 할 정도네요.

2009년 이래 혹사순위 집계하면서,
이런 식으로 시즌초반부터 혹사당하며 달리는 선수는 많이 봐왔습니다.

대충 기억나는게 한화의 양훈, LG의 정찬헌, SK의 정우람, 전병두 등등등...

선수마다 개인차이는 있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던지면서 시즌 초반 페이스를 확 끌어 올린 혹사모드로 던지며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준 선수는 한 명도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나마 작년의 정우람선수 정도?

그나마 금강불괴라는 정우람선수도 시즌 초반부터 좀 심하게 달린다 싶던 2010 시즌은 후반에는 확실히 방어율도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금강불괴 정우람에 그런 시절이 있었다니 말도 안됨'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sK팬분들이 더 잘 아실 겁니다.

2010년 노예지수 파일 찾아보니... 2010년 5월 3일 순위에 1위로 올라온 정우람선수 기록이 다음과 같네요.

 1.정우람( S K) 18경기 26.0이닝(투구수 408) 혹사지수 1193.5 (1.73 2승 1패 1세 6홀)

그때 혹사페이스가 너무 심해서 기사까지도 뜨곤 했었는데...

여튼 5월초반까지 1점대를 지키던 방어율은 여름무렵부터 계속 떨어져서 결국 3.53으로 시즌을 마쳤죠.

2009년의 한화 양훈은 초반에 압도적인 혹사 1위를 달리다가 역시 시즌 중반무렵부터 가면서 공끝이 안좋아지며 후반기에는 전반기처럼 많은 경기,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던 기억이 있고...

2009년 양훈선수가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질 무렵부터 급혹사 페이스를 보여줬던 정찬헌선수는.. 결국 2009년 시즌을 끝마치지도 못한체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는데...

기록 찾아보니 그 이후로 KBO에서 행방불명... 오잉? 진짜로 기록이 없네요... 혹시 군대갔나요?

여튼 혹사지수 정리하며 그 어떤 팀의 어떤 선수든 혹사당하는 선수 보면서..

그리고 혹사가 쌓일수록 떨어져가는 스탯들을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을 갖곤 했었는데...

유원상, 박희수... 좀 쉬면서 나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오늘의 혹사순위는 유원상-박희수 특집이었구요.

덧붙혀서 지난주 불운의 아이콘(?)..

혹사순위 8위에 올라있는 유창식선수 얘기해봅니다.

지난주 화-일 두 번의 선발등판을 했고, 한화타선은 2경기 합쳐 18점이나 득점을 뽑아줬고...

이기는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는데...

결국 두 경기 모두 No Decision... (게다가 두 경기 모두 팀은 충격적인 역전패...)

화요일 경기 불펜이 승을 날려먹는 순간 쓸쓸히 덕아웃 밖으로 나가버리던 유창식선수의 뒷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 ㅠ.ㅠ

참고로 유창식선수처럼 선발-중간 왔다갔다 하면서 이닝당 투구수도 많은 선수들이 혹사지수가 높게 집계됩니다. ^^;

항상 질문하시는 분들 계셔서... 미리 말씀드려요.

10위권에 있는 한화 유창식, 기아 앤서니 모두 그런 맥락이라고 이해해 주시길...

마지막으로 11위~20위선수 올림으로 오늘의 혹사순위 마칩니다.

다음주에 뵈어요~ ^^

11.주키치( L G)  8경기 55.0이닝 투구수 786
12.사도스키(롯데) 8경기 41.0이닝 투구수 784
13.나이트(넥센)  8경기 51.1이닝 투구수 782
14.안지만(삼성) 16경기 20.0이닝 투구수 323
15.엄정욱( S K) 14경기 19.1이닝 투구수 309

16.마리오( S K)  8경기 44.0이닝 투구수 734
17.박지훈(기아) 14경기 20.0이닝 투구수 299
18.이재영( S K) 12경기 19.2이닝 투구수 315
19. 양 훈(한화)  7경기 42.0이닝 투구수 718
20.밴헤켄(넥센)  7경기 43.0이닝 투구수 717

2010년부터 매년 같은 로직인데...

올해처럼 20위권안에 선발투수들이 더 많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 혹사지수의 계산 로직>
 
투구수를 기준으로 휴식일에 따른 가중치 부여
 
휴식일 없이 등판 : 투구수 X 4
1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3
2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2
3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5
4일 이상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 (=가중치 없음)
 
이상 제 맘대로 만든 기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