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잘 정비된 기계처럼 언제나 똑같으면 좋겠는데, 어제 부인과 대판 싸워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라면 그렇지 못하겠죠.

기복은 인간이니까 생기는 것 같아요.

아 정말 특급투수 안부러운 피칭 하다가 션하게 날려먹고.

주자 없고, 오른손만 상대하면 아마 훨씬 잘할거에요. 마무리투수라면 어떤 상황에도 나와야하지만
지금의 유동훈을 마무리투수로 쓰겠다는건 욕심같습니다. 다른 대안이 필요해요.

어차피 라미레즈를 불펜으로 쓴다면 마무리 용병 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하아;

가끔 피칭자체가 압도적인 느낌을 줘서 요런조건 다 필요없이 잘할거 같은 느낌을 받는데...

전 추격조로 쓰면 찬성...

주자 있을 땐 자제효

1이닝만 깔끔하게 막으러 나오면 괜찮은것 같아요.

연투나 긴이닝이 안되니 추격조로도 못쓰죠..
불펜 투수가 주자 있을때도 못쓰고, 끝났다고 봅니다.

1이닝 한번 막자고 2~3일 휴식주면서 엔트리에 데리고 다닐수도 없고..
활용하려면 언더 원포인트를 써야하는건데..ㅎ

주자 없을 때 최대한 배려해서 등판시키고 40~50이닝 정도 2~3점대 막을 능력은 된다고 봐요.
지금 기아 불펜에 그정도 역할해줄 선수도 없으니 유동훈 아껴서 써야죠.

멘탈 그런건 모르겠구요...
애초에 폼이 안좋은 투수는 컨디션이 좋은 경우, 안좋은 경우에 따라서
성적이 극과 극으로 갈려요.
정대현은 부상이 좀 있어도 꾸준하지만,
세일러유는 부상이 없어도 꾸준하지 않죠.

기아팬이 아니어서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유동훈 같은 경우는 심판의 존에 따라 기복이 있는것 같아요.
심판존이 넓으면 제구력이 좋은 유동훈 공 절대 못치죠.
다만 유인구와 구위는 전성기 때보다 그다지 좋지 않은것 같아서 심판 존이 좁다면 쳐낼수 있는 공이라고 생각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