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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허리부상을 당한 두산의 외국인투수 맷 랜들(32)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27일 KIA와의 광주 시범경기에 앞서 "부상당한 랜들은 재활하고 몸만들면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지금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지만 언제 이루어질 지는 모르겠다"며 랜들의 교체를 시사했다.

랜들은 지난 14일 지하철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 검진결과 척추 1번 횡돌기 골절상으로 전치 6주 판정을 받았고 교체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김 감독의 말에 의하면 구단은 새로운 투수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랜들은 올해로 두산 입단 5년 째를 맞고 있다. 지난 4년동안 49승32패 방어율 3.41를 기록했다. 지난해 9승에 그쳐 구위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특유의 성실함과 구단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여준 랜들과 재계약을 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는 부상을 입어 팀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

두산은 2선발로 내정된 랜들의 공백으로 선발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김선우와 정재훈 김명제 정도만이 선발진 합류가 확정적이다. 27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호투한 노경은도 선발투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만 부상중인 이승학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감독은 "용병 문제가 어떻게 결정될 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4월은 토종투수들로 버티켔다. 젊은 투수들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4월을 보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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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두산이지만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용병이자 선수였는데...좀 찌라시성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선수가 나온다면 교체될 수도 있겠네요..아쉽다는...

지하철은 왜 타가지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