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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롯데 재계약 대상자 63명 중 유일한 미계약

손아섭은 “재활에 매달리느라 정상적인 훈련을 따라가지 못했고, 몸도 덜 만들어진 상태다. 어깨가 아파서 배팅과 송구도 전혀 안되고있다”며 답답해 했다. 완전한 몸 상태로 전지훈련을 떠난다는 계획도 여의치 않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손아섭을 국내에 남겨 재활을 몰두하게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구단과의 계약도 난항이다.  손아섭의 기대치와 구단의 제시액 차이가 여전하다. 지난 10일 송승준, 강민호, 김사율 등 8명의 미계약 선수가 무더기로 계약을 마쳐 손아섭은 미계약자로 외롭게 남았다.

지 난 해 8000만원을 받았던 손아섭은 지난 시즌 타율 0.326, 15홈런 83타점의 맹활약과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등을 근거로 1억80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구단 제시액은 1억3000만원에서 변함이 없다. 손아섭은 “지난 해 내가 낸 성적에 대한 합당한 금액을 받고 싶을 뿐이다. 구단 제시액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