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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4번자리 빵꾸난 롯데나 엘지, 타자라면 오매불망하는 한화에서도 김동주 포기했습니다.

일단 최고연봉자라서 보상금이 14억~21억인데 한화든 롯데든 20인 제외선수중에 7억값어치이상하는 선수가 딱히 없다보구요.

결국 생돈으로 21억 줘야되니 여기서부터 숨이 턱 막히는데 김동주쪽 요구가 무조건 3년계약이라는게 더 답답하죠.

3년뒤면 39살인데 지금 KBO에 그나이먹고 뛰는 선수는 송지만하고 박재홍밖에없어요.  둘다 커리어로는 김동주와 거의 동급입니다만 최근 3년간 기록 보면 저무는건 어쩔수없습니다. 그나마 송지만은 주전 붙잡고있지만 박재홍은 이제 선수생명이 오락가락..

74년 이병규있지않나? 뭐 있네요..  근데 .250에 25개는 기본보장하는 용병 가르시아도 나이많다고 짤리는마당에 김동주의 2014년은 정말 가능성 낮은 도박에 수억원을 쓰는거라고봅니다.  이양반이 조인성마냥 금강불괴였던것도아니구요.

결국 두산에서 제안한 2+1 계약을 받아들이고 본인능력으로 보여줘서 남은 3년차 계약 따내면 되는데 김동주의 욕심이 과한거라고생각합니다. 3년뒤 실력에 자신이있다면 옵션계약이 자존심문제가아니라 보험같은셈이라 치면 되는거고 본인마저 14년 상태를 장담 못하는데 3년을 고집하는거라면 그냥 1년치는 퇴직금 삼겠다는 심리아닙니까?

두산마저도 14년의 김동주를 장담하지못해서 옵션을 고수하는데 다른팀에서 +21억 깔고 3년간 수십억을 배팅하라는건 암만 내돈 아니라지만 너무 과한 요구라할수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