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조인성은... 엘지 구단이 너무 조인성을 무시해서 생긴 일이 아닌가 싶어요.
- 작성일
- 11-11-22 11:47
보상금이 커서... 구단이 지출해야할 총액으로 보면 좀 그렇긴 한데...
포수로서 100경기 넘게 출장하고 타격도 괜찮은 걸 생각하면 조인성 몸값으로 3년 계약에 16억은 할만하다 싶네요.
솔직히 엘지가 너무 짰습니다.
진갑용, 신경현보다는 확실히 우위에 있는 포수인데...
거기다가 엘지라는 팀이 지난 몇 년간 조인성에 얼마나 의존해왔는지 생각해보면...
엘지 그룹에 안 좋은 소문도 나오고 그러지만
저정도 지출을 못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3년 나눠서 주는 거고 저 정도 금액을 지출하는 게 문제다 싶으면 용병을 에릭 연지 수준으로 잡던가
아니면 차라리 구단을 팔던가 해야하는데 엘지그룹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그정도라고 보기는 어렵죠.
그냥 엘지가 조인성을 무시했던 거 같아요.
나이도 많고 보상금도 큰 데 누가 데려가랴... 어차피 한 바퀴 돌다가 돌아올 수밖에 없다
이번 기회에 선수들한테 호락호락한 구단이 아니라는 것도 좀 보여주고 그러자는 계산이었던 거 같은데...
뒷통수 제대로 맞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엘지는 조인성을 그렇게 보내면 안되는 거 였어요.
신인 감독인데 거기에 팀에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주전 포수까지 그리 보내면...
거기다가 조인성이 100경기 넘게 출전하느라... 백업 포수들의 경기 경험은 8개 구단 중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 할만한데...
포수 세대교체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하는 경우 없죠.
뒤에 경기경험이 많은 포수를 백업포수로 놔두고 서로 의논도 많이 하고 그러면서 성장하는 건데
이런 식이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되서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끌려다니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조인성은 그룹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프런트의 판단 미스가 더 크지 않았나 싶네요.
아마... 조인성 이렇게 내보낸 비용은 엘지가 나중에 더 크게 치르게 될 거 같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