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든 최형우든 뭔 소릴 해 봤자

당연히 윤석민일 거라고 보네요~

찜찜한 맘 털고 기쁜 마음으로 수상했으면 합니다~

윤석민이 못타면 대량 퐈이아 예상됩니다. ^^a

윤석민이 당연히 타야한다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역대로 비교해보면 어떤가요?
저는 좀 부족한 면이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이용철 해설위원은 오승환이 타야된다고 하는 것 같던데
저도 오승환의 기록이 너무 우습게 여겨지고 있는 것이 불만입니다.

확실히 오승환 최형우 기록이 우습게 여겨지는 분위기가 좀 짜증나기는 한데...

50세이브 했거나 최형우가 타율도 먹었다면 어찌 됐을지....


암튼 올해 투수부문 4관왕 윤석민이니까요 크게 이견이 없을 듯요 최고 투수죠

물론 올해는 최고라고 볼지라도
압도적인 mvp라면 리오스의 22승 정도는 되야된다고 봅니다.
17승이 투수로서 도달하기 '아주' 어려운 것이라면
오승환의 47세이브(+3) 1bs 는 아주아주 어려운 것이죠.
우리나라 프로야구 사상 두번 밖에 안나온 엄청난 기록이라는 거죠.
오승환이 mvp가 된다고 해서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원래는 뭐 비난을 받을 이유가 있었다고 보지는 않는데(저는 그래도 윤석민)

이젠 모양새가 우습게 되어버리기도 했고...

나오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해서 더 인정받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런 관점에서 보면 투수 4관왕도 아마 2번째일 걸욤

받을 자격이야 후보 누가 받아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윤석민이 앞서 보인다 뭐 그런 얘기지요


뭐 오승환 최형우를 마치 윤석민 근처도 못 가는 기록으로 들이미는 것처럼

떠드는 사람들이야 뭐 그렇게 살라고 냅두구요

희소성과 공헌도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최태원이 1014경기 연속출장을 했다고 해서 양준혁 만큼 대단한가요?

그건 아니라서 말이죠. 47S 보다 위대한 마무리 시즌들은 꽤 많습니다. 91~93 선동열. 96 구대성 97 98 임창용 처럼 말이죠. 96 중무리 김용수는 선발 출장 경기도 있으니 굳이 뺄수 있다면 뺄수 있다고 쳐도;

리오스의 MVP도 압도적인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잠실 저평가로 손해를 본 김동주가 그해의 득실 공헌에선 더 앞서 있었습니다.

최형우와 달리 김동주는 07년이 수비로서도 이범호와 투톱을 달리던 해라 말이죠.

최형우는 공격만 볼땐 윤석민과 비슷하지만 수비력의 저하가 발목을 잡습니다.

물론 마무리 오승환을 단지 득실 공헌으로 따지는건 부당하긴 한데...

윤석민 역시 피ops 이닝당 탈삼진 whip bb/k등 투구의 질이 우수해서 이닝 차이를 극복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엠팍은 벌써 다른 건으로 파이어 조짐이.. ㅎㅎ

07년 당시 김동주가 저평가를 받은건 타이틀이 없는 밸런스 잡힌 야수여서 그런 문제가 있는데..

같은 이치로 타이틀 파워가 중요한 MVP 시상에서 선동열 이후로 처음나온 4관왕은 투표단의 표가 몰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이틀 파워를 배제하고 볼때 윤석민이 최형우와 비슷하긴 한데... 더 어이없는 경우도 많아서 말이죠;


압도적이지 않은 MVP의 사례를 꼽자면 87 선동열 대신 수상한 장효조. 93 선동열 대신 수상한 김성래. 04 브룸바 대신 수상한 배영수. 05 서튼 대신 수상한 손민한이 더 심해요;

동의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