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게시판 > 한국야구게시판 > 97 김현욱의 재평가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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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큐티짱예삐 11-11-05 16:30 121.♡.♡.240 글을 보니 선수가 가물가물하니 기억나네혀 혹시 이대형이 탐내도 되나혀? 글을 보니 선수가 가물가물하니 기억나네혀 혹시 이대형이 탐내도 되나혀?



[水至靑]통계虎 11-11-05 18:12 182.♡.♡.75 당시 이대진은 우승 프리미엄이었죠. 그리고 김현욱의 20승 중 몇 승이야 홀드 대신 만들어진 승리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97 김현욱은 00구대성, 01신윤호 등 역대 최고 중무리 시즌 중 하나입니다. 저는 그 당시에도 왜 비아냥을 듣는지 이해가 안 됐;;; 뭐랄까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해 동정심을 갖기는 하지만 막상 그 약자가 강자가 되어가는 과정에서는 견제를 하거나 시기를 하는 그런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저는 타이거즈 팬이라 레이더스에도 막연한 호감(연고지가 타이거즈랑 인접하기도 했고 부모님 고향 근처이기도 하며 장채근, 한대화 등 말년을 레이더스에서 보낸 타이거즈 출신 선수들이 있기도 했구요.)이 있어서 레이더스의 97, 98년 분전을 매우 기뻐했었습니다. 한 번 정도는 우승을 했었다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당시 이대진은 우승 프리미엄이었죠. 그리고 김현욱의 20승 중 몇 승이야 홀드 대신 만들어진 승리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97 김현욱은 00구대성, 01신윤호 등 역대 최고 중무리 시즌 중 하나입니다. 저는 그 당시에도 왜 비아냥을 듣는지 이해가 안 됐;;; 뭐랄까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해 동정심을 갖기는 하지만 막상 그 약자가 강자가 되어가는 과정에서는 견제를 하거나 시기를 하는 그런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저는 타이거즈 팬이라 레이더스에도 막연한 호감(연고지가 타이거즈랑 인접하기도 했고 부모님 고향 근처이기도 하며 장채근, 한대화 등 말년을 레이더스에서 보낸 타이거즈 출신 선수들이 있기도 했구요.)이 있어서 레이더스의 97, 98년 분전을 매우 기뻐했었습니다. 한 번 정도는 우승을 했었다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ZDR) 시샤모 11-11-06 04:35 112.♡.♡.91 통계옹과 마찮가지로 저도 그당시 김현욱을 전혀 낮게 보지 않았었는데..;; 정말 말도 안되게 던졌었고 또 미친듯이 막아냈던 기억이 나는데, 그당시 팀전력이 약했던 쌍방울 팀 사정상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기용이라고들 했었죠. 아마 그때 야구 좀 본 사람들이다 하면 김현욱 폄하하는게 얼마나 웃긴일인지 잘 알텐데.. 저도 뭐 쌍방울 창단하고 나서부터는 대부분의 해태팬들이 그랬겠지만서도.. 그냥 해태와 형제/동생팀으로 생각했었죰.. 해태 초창기 핵심멤버가 군상이었고 뭐 이래저래 해태겜 없는날은 쌍방울 응원하고 그랬었는뎅.. 통계옹과 마찮가지로 저도 그당시 김현욱을 전혀 낮게 보지 않았었는데..;; 정말 말도 안되게 던졌었고 또 미친듯이 막아냈던 기억이 나는데, 그당시 팀전력이 약했던 쌍방울 팀 사정상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기용이라고들 했었죠. 아마 그때 야구 좀 본 사람들이다 하면 김현욱 폄하하는게 얼마나 웃긴일인지 잘 알텐데.. 저도 뭐 쌍방울 창단하고 나서부터는 대부분의 해태팬들이 그랬겠지만서도.. 그냥 해태와 형제/동생팀으로 생각했었죰.. 해태 초창기 핵심멤버가 군상이었고 뭐 이래저래 해태겜 없는날은 쌍방울 응원하고 그랬었는뎅..



yawny 11-11-06 12:44 68.♡.♡.180 저평가인가 잘 모르겠어요 그냥 개인적 느낌이라 남들과 다를 수도 있겠는데.. 연도 같은 건 잘 기억 못해도 김현욱 크레이지 시즌 하면 아 그 구원 20승 하면서 미친듯이 던지던 해 하고 기억이 나거든요. 뭐 선발투수의 20승만큼 평가야 못받겠지만 실제 이상훈같은 선발 20승 투수와 비교하면 WAR 같은 게 떨어지는 건 확실할 테고요.. 15년이 되어가는데 웬만한 야구팬이면 다 기억하는 시즌이라는 건 대단한 것 아닐까요. 당장 위의 기록만 봐도 97년 하면 이대진 정민철 이승엽보다 김현욱이 더 기억이 나는 시즌임.. 물론 김현욱은 독보적인 커리어 하이인 반면 정민철 이대진도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시즌이긴 한데 다른 잘한 년도도 많아서 그럴지도요. 저평가인가 잘 모르겠어요 그냥 개인적 느낌이라 남들과 다를 수도 있겠는데.. 연도 같은 건 잘 기억 못해도 김현욱 크레이지 시즌 하면 아 그 구원 20승 하면서 미친듯이 던지던 해 하고 기억이 나거든요. 뭐 선발투수의 20승만큼 평가야 못받겠지만 실제 이상훈같은 선발 20승 투수와 비교하면 WAR 같은 게 떨어지는 건 확실할 테고요.. 15년이 되어가는데 웬만한 야구팬이면 다 기억하는 시즌이라는 건 대단한 것 아닐까요. 당장 위의 기록만 봐도 97년 하면 이대진 정민철 이승엽보다 김현욱이 더 기억이 나는 시즌임.. 물론 김현욱은 독보적인 커리어 하이인 반면 정민철 이대진도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시즌이긴 한데 다른 잘한 년도도 많아서 그럴지도요.



rafale 11-11-06 13:23 218.♡.♡.175 아 저만 야구볼줄 몰랐던 건가요 깔깔 ㅇ_ㅇ; WAR는 득실 공헌을 승리로 바꾸기 때문에 득실 공헌도 중요한 득실이 있고 아닌 득실이 있다는 맹점은 참고하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가령 WPA 같은건 같은 1점이라도 중요한 순간이 있고 아닌 순간이 있다는걸 인정하는데... 타자의 경우엔 도루를 뺴곤 타자가 주도권을 갖기 어려우니 약간 무시해도 될만 하다고 생각해도.. 투수의 등판은 주도권이 있거든요. 47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의 공헌도는 RCAA로 보면 2선발급보다 못하죠. WAR로 보정을 해준다고 해도 선수의 가치보다 저평가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건 불펜 WAR에서 중무리와 김현욱은 오히려 전업 마무리보다 더 낮은 평가를 받게 되어버려서 말이죠. 불펜 WAR 평가를 위한 LI 보정에서 9회에 나오는 전업 마무리보다 중무리와 김현욱은 불리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른바 낀 세대;;?) 아무래도 선발과 불펜으로 2등급으로 나누다 보니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가진 유형은 일반적인 불펜만큼 휴식을 취하지도 못하면서 일반적인 불펜만큼 보정을 받지도 못하는 문제가 생겨서 말이죠. 중무리 나 불펜 에이스가 이런 난제가 있긴 합니다. 아 저만 야구볼줄 몰랐던 건가요 깔깔 ㅇ_ㅇ; WAR는 득실 공헌을 승리로 바꾸기 때문에 득실 공헌도 중요한 득실이 있고 아닌 득실이 있다는 맹점은 참고하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가령 WPA 같은건 같은 1점이라도 중요한 순간이 있고 아닌 순간이 있다는걸 인정하는데... 타자의 경우엔 도루를 뺴곤 타자가 주도권을 갖기 어려우니 약간 무시해도 될만 하다고 생각해도.. 투수의 등판은 주도권이 있거든요. 47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의 공헌도는 RCAA로 보면 2선발급보다 못하죠. WAR로 보정을 해준다고 해도 선수의 가치보다 저평가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건 불펜 WAR에서 중무리와 김현욱은 오히려 전업 마무리보다 더 낮은 평가를 받게 되어버려서 말이죠. 불펜 WAR 평가를 위한 LI 보정에서 9회에 나오는 전업 마무리보다 중무리와 김현욱은 불리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른바 낀 세대;;?) 아무래도 선발과 불펜으로 2등급으로 나누다 보니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가진 유형은 일반적인 불펜만큼 휴식을 취하지도 못하면서 일반적인 불펜만큼 보정을 받지도 못하는 문제가 생겨서 말이죠. 중무리 나 불펜 에이스가 이런 난제가 있긴 합니다.



(ZDR) 시샤모 11-11-06 14:46 112.♡.♡.91 뭐.. IMF시절 해태와 쌍방울의 A급 선수들을 싹쓸이했던 삼성과 현대 트레이드 명단에 올라있는것만 봐도..... 뭐.. IMF시절 해태와 쌍방울의 A급 선수들을 싹쓸이했던 삼성과 현대 트레이드 명단에 올라있는것만 봐도.....



내일의죠 11-11-06 21:56 119.♡.♡.245 김현욱은 스포츠서울 같은 당시 스포츠신문 찾아보시면 좀 안좋은 얘기가 나오죠. 당시 문제가 됐던 승리부분을 제외하고 이닝과 방어율만 놓고 봐도 정말 좋은 성적이었는데... 김현욱은 스포츠서울 같은 당시 스포츠신문 찾아보시면 좀 안좋은 얘기가 나오죠. 당시 문제가 됐던 승리부분을 제외하고 이닝과 방어율만 놓고 봐도 정말 좋은 성적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