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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봉 vs 이와쿠마로 나왔네요

벌써 3번째 등장인데, 한 번 더 믿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9&article_id=0002042930&date=20090323&page=1



[CBS 체육부 백길현기자] '의사' 봉중근(29 · LG)이 또 다시 일본 저격에 나선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일본과의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 봉중근이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김인식 한국WBC야구대표팀 감독은 23일 열린 일본과 미국의 준결승에서 일본이 9-4로 승리, 한국의 결승상대로 확정된 뒤 "봉중근이 결승에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예고했다. 봉중근의 한일전 출격은 이번 결승전이 3번째다. 김광현(21 · SK)이 7일 아시아예선 한일전 첫 맞대결에 선발로 나선 이후 나머지 3차례의 한일전은 모두 새로운 '일본 킬러' 봉중근에게 맡겨지는 셈이다.

한편 일본은 한국과의 아시아예선 순위결정전에서 선발로 나왔던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의 출격이 유력해 봉중근과의 재격돌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쿠마는 지난 시즌 21승을 챙기는 등 최고 투수상인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일본의 대표적인 선발 투수다.

지난 9일 열린 일본과의 아시아 예선 조 순위 결정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섰던 봉중근은 5.1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로 일본을 봉쇄했다. 한편 일본의 선발로 나섰던 이와쿠마는 5.1이닝동안 안타를 단 2개만 허용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1실점해 패전투수가 돼 봉중근의 판정승이 이뤄졌다.

한일전 첫 출격에서 대범한 직구 승부로 일본을 꼼짝 못하게 만든 봉중근은 자신의 투구내용을 분석했을 일본야구대표팀을 유린하듯, 두 번째로 나선 18일 대회 본선에서는 변화구와 직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5.1이닝 1실점하며 승리를 챙겨 새로운 '일본 킬러'로 등극했다.

2차례의 일본전을 포함해 아시아예선 대만전(6일)에서도 중간계투로 활약했던 봉중근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13.2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0.66을 기록, 단연 돋보이는 쾌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지난 두차례의 일본전에서 봉중근은 일본야구대표팀의 상징적인 존재인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을 철저히 봉쇄, 상대의 득점 루트를 끊어놓아 '의사' 봉중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일본을 맞아 또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봉중근이 한국야구대표팀의 '위대한 도전'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을지 관심이 모인다.

paris@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