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번 시리즈는 게임 전체를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마침 좀 바빠서...

1.2차전은 좀 봤는데 3.4차전은 제대로 못봤네요.


사실 저 역시 버린레전드라;; 인간적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은 없고요.
감독으로써 그의 능력이라도 가늠하는 것은 재미있을듯 합니다.

우야둥둥 이만수감독의(이젠 감독으로 불러도 되나요?;;)운영에 대해선 또 객관적으로 봐야 할듯 합니다.

애초에 김광현의 빠른 복귀와 송은범 선발전환.  요 두가지는 당장보다는 차후몇년간 지켜봐야 할 대목인듯합니다.
김성근 감독이 올해 김광현은 전력외로 놓겠다고 한 발언, 송은범이 부상때문에 선발요원으로 쓸수 없다는 발언까지..
두 에이스를 아낄려고 했던 김성근 감독과..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칼을 내든 이만수감독이 엇갈리는데요.

가만보면 위 두 투수 없었다면 과연 플옵에 진출할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죠.

하지만 보란듯이 성공을 거두었고. 또 이만수감독은 이웃집 마음좋은 아저씨 이미지를 심어주기까지 했습니다.
직접 마운드에 오르며 김광현을 토닥토닥해주는 장면을 보면.. 가혹한 모습을 희석시키기 좋은 장면이었고요;;

역시 연투가 힘들어진 여왕벌을 중간계투로 올려 짧게 사용하는 모습.
선발이 없다며 선발요원으로 가능한 엄정욱을 마무리로 돌린 모습을 보면.
결과적으로 성공하고 있으니 잘한것이라고 평가할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윤희상을 최대한 밀고 나갔던 점이 상당히 좋은 작용을 할것 같습니다.
롯데와의 승부에서 체력적으로 밀리지 않을꺼란 예상이 생기게 하죠.

배제되어있던 최동수와 안치용을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면서 중용하고 있는데요..
또한 박진만의 존재가...아 이건 김성근감독의 공이죠 ㅎㅎ




제가볼땐 이만수감독이 무엇을 하던...단련되어 있는 선수들이 .쉽사리 해낸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러 방면의 상황과 훈련을 경험했기 때문인지. 어떤 경우에도 자기몫은 해주는 느낌이 있죠.

이만수감독에 대한 평가는 유보시켜야 함이 옳죠. 내년시즌 전체를 봐야 합니다.
또한 현재 무리하고 있는 선수들이 꽤 있기 때문에... 그 부상회복 정도도 체크해야겠죠.


하지만 정황상으로 볼때. 롯데만 넘는다면 갑자기 명장으로 추대될것 같은 -_-; 언론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군요.

참 운좋은 사람입니다. 숫가락만 얹었는데.. 잘하면 모든 영광을 독차지할수도 있는 기회를 잡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