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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WBC야구대표팀이 '올인'을 위한 총알을 두둑히 마련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에서 경제적,효과적인 마운드 운용을 펼친 끝에 24일 진행될 결승전에 무려 12명의 투수를 쓸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윤석민은 6.1이닝동안 단 2점만을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대회 규정상 공 96개를 뿌린 윤석민은 24일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지만 이어 던진 정대현(SK), 류현진(한화), 정현욱(삼성), 임창용(야쿠르트)은 모두 공 30개 이하를 던져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

윤석민에게 공을 이어받은 정대현은 공 11개, 류현진은 단 2개, 정현욱은 17개, 임창용은 9개를 뿌리며 철벽계투를 이어 나갔다. 23일 열리는 미국-일본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대결해야 하는 한국에게 가용 투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든든한 것은 당연한 일.

베네수엘라전 선발이 예상되기도 했던 류현진은 물론, 이번 대회 고비마다 나와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정현욱도 결승에 나설 수 있다. 뒷문을 책임져야 할 언더핸드 투수인 정대현과 임창용도 충분히 쓸 수 있다는 것은 큰 호재다.

이외에도 김광현(SK), 봉중근(LG), 이재우(두산), 손민한(롯데), 오승환(삼성), 임태훈(두산), 이승호(SK,20), 장원삼(히어로즈)이 결승전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구질과 특장점이 제각기 다른 투수들이 가득하기에 어떤 상대 타자가 나서더라도 미리 분석해둔 데이터에 따라 치밀한 계투 작전을 이어갈 수 있으며 위기마다 투수를 바꿔 분위기를 전환할 수도 있게 됐다.

베네수엘라전 쾌승이 결승 마운드를 두텁게 만들었다. 한국야구의 새로운 신화창조를 예감케 하는 대목이다.

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newsid=1158793&cp=nocut

어느때 보다도 투수진이 넉넉해서 좋네요;
마무리(당근!!! 우승) 잘하고 건강히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한국대표팀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