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김성근 감독 카더라가 그렇게 파급력이 컸나요? 저는 조용한 게시판만 다니다 보니까 설레발 글이 몇 개 보이긴 했지만 설마 그럴 일 있을까 하는 생각만 들던데... 썬이 두산, LG 둘 중 어딜 가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봤거든요.

베팍이 그래도 루머에 휘말려들지 않고 평정을 유지해서 참 다행이었죠. 엠팍과 디씨, 기타 커뮤니티까지 며칠동안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전 이상훈 나오는 거 보고 소설인갑다 싶었어요.

뭐 구체적으로 계속 나오니 또 그렇게 가는건가...하고 흔들리고요.

근데 임명 절차를 생각해보면 어차피 여러 후보 중에서 구단주가 선택해 도장찍을때 비로소 팩트가 되는 것 같아요.

그렇죠. 이런건 모기업 임원이니 구단 프런트 친구니 하는 정도로는 애당초 알수도 없는 거고 결국 구단주가 지인이 아니면 미리 알래야 알기가 힘든 거니까요.

팬의 입장에서 희망사항을 "카더라"라는 어휘로 표현 하는듯 합니다.
곰탱이만 하더라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도장 주인만이 정확하게 알뿐이고 그나마 후보군이 누구라는 정도만 알려지는지라
너무 심취하는것도 정신건강에 유익하지 않죠 ^^

뭐 하마평하는 재미 누리는 정도~~

옳은 말씀입니다. 너무 심취하지 않으면서 이런저런 후보나 얘기하는 선에서 끝내는 게 제일 좋죠. 이번 경우는 그 선을 넘어도 너무 넘어버렸지만....

카더라가 스토브 리그의 재미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타팀 연관해서 소설쓰는건 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순철 두산 감독설 유승안 두산 감독설 선동열 쟁탈전에서 엘지가 승리했지만 김성근으로 바꾸는 바람에 선 두산행 이거 다 엘지 팬덤 카더라에서 나온걸로 알고 있거든요. 이 창작의 저의에 불쾌한 속셈이 보여서 못마땅했습니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원래 카더라는 어느정도 팬덤 내부에서 정제되는게 일반적인데.... 엘지는 다사다난해서 팬덤 내부에서 정제가 안되고 더 번져간 문제가 있다고 봐야죠 ㅇ_ㅇ;

맞아요. 몇몇 설은 단순히 자기팀 감독에 대한 기대만이 아니라 타팀 감독 선임에 대한 일종의 땅밟기(?)같은 저의가 엿보여서 불쾌하더군요. 차라리 내부승진이라면 몰라도 웬 엄한 사람들 이름이 그리 많이 나오는지...

자기의 희망사항이나 주관적인 측면을
객관적인 팩트로 만들어버리니.. ㅡ.ㅡ;;

딱 말씀하신 그거죠.

저는 일종의 마스터베이션이라고 봤습니다..
감독은 프런트가 선임하는거죠 팬이 선임하는게 아니에요....;

그렇죠. 다만 솔직히 이번 엘지 프런트의 결정에는 저도 상당히 벙찌긴 합니다. 결과적으로 양승호처럼 잘 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좀...

팬들이 듣는 카더라가 사실일수도 있죠.
다만 죽은 뒤에나 떠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