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경기도 못 보고 일하고 있는데 우리 꽃이 홈런을 쳤다고15님이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근데 문자를 받고 나자 기쁜 마음 한편에 우쒸 우리 꽃도 어디 간다고 하면 어쩌지...ㅠㅠ 이런 맘이 드네요. 남은 WBC 기간 내내, 그리고 시즌 내내 꽃별명을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계속 이런 마음이 들 것 같아요.

근데 별명이는 오늘 삼진이 두개나 되었다면서요? 안타 하나라도 쳤나요? 바쁘다고 안 깠더니 그새 이런-_-;;; 별명이는 참 계속 관심을 받고 싶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는 걸까요ㅎㅎㅎ

별명이가 일본이나 미국가면 우리 현진이는 심심해서 어쩌나
우리 별명이가 머리는 커도 밤에 혼자 잠도 못 자고 맘이 여린데 험한 외국 생활을 어떻게 하나
별명이 꿈대로 더 큰 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고 싶은 맘도 들기도 하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한 것 같기도 한 것이 음 참 마음이 복잡하네요.

암튼 꽃 별명 화이팅. 특히 별명이, 일요일에는 눈뜨자마자 까기 시작해야겠네요. ㅎㅎ

준결승전은 석민어른이가 선발이네요. 아마 현진이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컨디션이 안 좋은 걸까 베네수엘라에 우타자가 많아서 그런 걸까 혹시 공에 맞은 것이 아직도 아픈 것은 아니겠지ㅠㅠ 아니 아마 석민어른이 컨디션이 제일 최고로 좋아서 그런 거겠죠.

석민이도 화이팅이고 언제 어떻게 나오든 현진이 화이팅 >ㅅ<~


퇴근할 생각하고 있는 별명이. 이용규 선수 오늘 공에 맞았다면서요.ㅠㅠ 이상없다고 해서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