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일본전
3 대 1로 앞서고 있던 8회 2사 만루!!

꼭 1점이 아쉬웠던 상황이었습니다.
1점만 더 내면 확실히 이 게임을 잡았다란 느낌이
들 것 같은 순간이었죠.


이 순간에 등장한 것은 우리의 꽃보다 범호~ 꽃범호 선수!!


그런데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1구와 2구 바깥 쪽 스트라이크 존에서 밖으로 달아나며 떨어지는
변화구에 너무도 쉽게 방망이를 붕붕 휘둘러주는 범호..-_-a
순식간에 2스트라이 노볼

그 순간에 "야 범호 이 자식 너 뭐야..볼 똑 바로 안봐???"

이런 분들 많았을 겁니다. 저 역시도...

아니 저 촤쉭이~왜 이래..!!    -)-
 
하지만 그 1구와 2구째의 붕붕 스윙이 사실은 우리 꽃범호 선수의
지능적인 낚시였다면 어떨까요?


자 ..아래 사진을 보시면 그 이후 갑자기 볼을 신중하게 고르며
볼카운트를 몰아가던 꽃 범호 선수는 첫 1구와 2구와 똑같은 유인구를
중간에 하나 골라내며 결국 2-3 풀카운트를 만들고..

밀어내기냐, 공수교대냐!!  한국으로선 정말 1점을 내고 싶고,
일본으로선 정말 1점을 막아내고 9회에서 변화를 가져가고 싶은 순간!!!

일본 투수는 1,2구째에서 재미를 본 스크라이크존에서 바깥 쪽 아래로
달아나는 변화구를 다시 던집니다. 
요번에도 먹히겠지???


하지만 우리의 꽃 범호 선수는 살짝 움찔만 해주고 아래 세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풍어를 이룬 여유로운 낚시꾼의 포즈로 1루로 걸어가며
밀어내기 타점을 냅니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소중한 1점을 말이죠..!!! 



 


낚시꾼 꽃범호!!

지능적인 범호씨!!!

역시 1구와 2구 때의 그 붕붕 스윙은 밑밥이었군요 ,,ㄷㄷㄷ



아..역시...그대는 매력 덩어리 .... 꽃보다 범호~ 꽃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