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봉이 지난번보다는 좀 안 좋아보였고... 나름 일본타자들도 한 번 본 티를 내더군요;;
물론 한 번 본 거 가지고 무너뜨릴 레벨의 투수는 아니지만요. ㅎㅎㅎ

중간에 나왔던 윤석민과 마무리로 나온 임창용은 공이 워낙 좋고 제구도 낮게 낮게 되어서
포수에 누가 앉든 잘 했을 거 같지만...
봉중근, 김광현 같은 경우에는 사실 좀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있고 그랬는데...
포수가 투수들을 참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호흡조절이라고 해야할까요... 쉴 타이밍 갈 타이밍도 정말 잘 조절해주었구요. 볼배합도 정말 좋았습니다.

타격하는 걸 보니.. 여전히 몸상태는 많이 안 좋아보이던데...
하지만 포수가 해야할 일은 오늘 200% 해준 것 같습니다.
일본전 콜드게임 이후에 맘 고생 많이 하셨을 거 같은데...
오늘 시합은 정말로 누구보다도 박경완 선수를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