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유희관은 좀.... 100km 느린 공 말고는 제구가 안되더군요, 춥기도 했지만,
정수빈은 기회 좀 받을 듯,
그리고 오늘 성영훈 나오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안나오더군요 ㅎ
두산너부리09-03-14 23:33
58.♡.♡.29
유희관 투구를 제가 직접 본 것이 아닌 지라.. ^^;;;
어차피 올 시즌은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올 것 같네요.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투수가 유희관 밖에 없는 게 아쉽네요.
이 상태라면 엔트리에 좌완이 아예 없을 수도 있을 것도 같아요.
구위 좋은 우완투수들이 많으니..
Shields 6209-03-14 23:16
121.♡.♡.150
잘은 모르지만 성영훈은 워낙 인상적인 한 해를 보내서 기억에 남네요. 물론 그만큼 기대도 되구요.
조금 외람된 질문일수도 있는데 임태훈 선수는 올해도 특별한 보직없이 시도때도 없이 나오게 될까요?
데뷔 이후로 TV 중계 틀때마다 나와서 좀 안쓰러웠거든요. 생긴 게 완전 유소년이라 더 연민의 감정을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두요.^^
제 짧은 소견이지만 절대로 스윙맨으로 커리어를 날릴 선수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두산너부리09-03-14 23:42
58.♡.♡.29
임태훈 같은 경우 확실한 보직은 셋업맨입니다. 재작년에는 필승 카드로 홀로 꿋꿋이 불펜을 지켰지만, 작년에는 이재우와 같이 역할을 나누었지요.
작년 두산 중간 계투는 이재우, 임태훈이 셋업, 김상현이 스윙맨을 맡으며 롱릴리프로 활약했지요. 금민철도 좌완 롱릴리프, 진야곱이 좌완 원포인트 였습니다. 이용찬, 박민석 등이 여유있는 상황에 나와서 이닝을 조금이나마 먹어주었습니다.
임태훈의 경우 지난 시즌 선발로 투입된 적은 없고, 팀이 리드할 때 중간에 투입되어 마무리까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경기가 뒤진 상황에 나온 적도 없었지요. 정재훈이 선발로 전환되었을 때 마무리 역할을 맡은 적은 있으니 어디까지나 임시였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임태훈도 장기적으로 선발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직구의 위력에 비해 변화구의 제구가 떨어지고, 긴 이닝을 소화하기에는 투구의 레퍼토리도 단순하기에 불펜에서 조련하는 중입니다.
김경문 감독도 시즌 막판 2위 싸움이 심할 때 임태훈/이재우 카드를 자주 쓰기는 하였습니다만, 저는 타팀에 비하면 불펜에 여유가 있었던 고로 혹사까지 가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선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임태훈은 상당히 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직구 구위가 팀내에서 가장 좋은 편이기에 변화구를 확실히 한다면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올 시즌 새로 불펜을 맡아줄 이용찬, 박민석, 홍상삼 선수들이 1군에 잘 자리를 잡아 준다면 더욱 빨리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