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필도 선수로서의 플레이 영역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그것이 '의도'를 갖고 있다고 해서 잘못된 거라고는 생각 안드네요
이양기만 좀 불쌍해진 ㅎㅎㅎ


그나저나 고의로 맞은 경우 힛바이피치 인정 안되는 거 저는 당시 정원석이 좀 티나게 들이밀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지나고 보니까 그 경계가 너무 애매모호해서 정원석을 비롯한 한화 입장에서는 꽤 억울한 듯;;
이런 관습적인 판정은, 사전에 타이트하게 잡겠다는 공표를 하고 에누리없이 철저하게 판정하는 것이 맞는 듯하네여
심판 개인이 독자적으로 판단하기 보담은요 (리그에서 형평성의 문제가 생기네요)

정원석 빼고 다른 선수들은 다 몸맞아 나갔으니 억울할 법도 합니당.
저는 화면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직접 이양기보고 뭐라고 정색하면서 얘기했다면 문제의 소지는 있을 것 같네요.
심판에게 어필이야 당연히 할 수 있는거고, 좀 친하면 너무 들이미는거 아니냐며 웃으면서 지나가는 얘기로 할 수는 있겠지요.
올 여름은 여러 모로 예민한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 내일 비도 온다니 오늘 빡시게 야구하고, 내일은 다같이 쉬어가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벤치클리어링이란 게 선수들간의 입심(?)으로 이루어지는 거니까요
투수 타자만 소통(?)하라는 법은 없겠죠 ㅎ
조인성의 타자 견제는 충분히 생소한 장면이긴 했지만 ㅋㅋ 별다를 거 없는 신경전이라고 봅니다

그게 받아들이기 나름이죠.
상대 타자가 "왜? 뭐? 니가 뭔데?" 이러면 할말이 없어집니;;
그리구 야구 규칙에도 대화금지가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플레이중엔 대화금지!

실질적으로 의미 없는 룰이잖아요
타자가 1루 나가서 노가리 까는 게 일상인데 ㅎ
그렇게 따지자면 빈볼 맞아도 타자는 찍소리 못해야 룰에 맞는거죠

정원석이 제일 억울하죠 =_= 연기력도 괜춘했는데 왜..

기아는 요즘 연승할 때만큼 초반러쉬가 안되는 상황에서 어제 선빈이가 부상이라... ㅠㅠ
불행인지 다행인지 질 때는 확 터지는 바람에 불펜이 과부하 걸리는 상황까지는 잘 안 오네요.
언더돼지만 좀 혹사고 나머지는 대부분 웰빙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러나 곽미남 오게 되면.......물셀틈이 없겠군용

곽모지리 자체가 물셀틈이라능 ㅠㅠ

그냥 개인적으로 이양기가 들은척도 안하고 빈스윙 휙휙 했으면 조낸 재밌었을 거 같아요 ㅋㅋ

그랬어야 했죠 ㅋㅋ 어쨌든 결과적으로 헛스윙 삼진당했으니
이양기 입장에선 이겼지만 분한 상태였을껩니다 ㅡ.ㅡy~

옛날옛적에 어떤 선수였던가? 이제 이름도 가물가물하네요..

오른손 타자인데... 안쪽 높은 볼이 들어와서 순간적으로 오른팔에 맞았나? 방망이에 맞았나? 확인하기 어려운 애매한 상황이었는데...

결정적으로 그 선수가 엄청 아픈 표정을 지으며 왼팔을 감싸안고 쓰러진... --;;;

왼팔 감싸안는거 본 순간... '헐리우드 액션'인걸 직감했는데... 데드볼 선언..

아니나다를까 리플레이 보니 오른쪽 팔 근처에 있던 방망이 맞고 튕겨나간... --;;;

고엥민 헐리웃은 기억나네요

저두 고앵민으로 기억이 나네여 ㅎㅎ

그거보다 훨씬 더 옛날이었어요. 90년대쯤?

가을잔치때 벌어진 사건인데... 꽤 민감한 출루였다능... 그것때문에 친구들끼리 엄청 놀려댔었던 기억도 나는데...

임팩트가 있어서 그런지 잊혀지지 않는... ^^;

분위기 싸움에 말려들어 어처구니 없는 공에 헛스윙 삼진 당한 이양기가 제일 바보 ㅠㅠㅠㅠㅠㅠ
그러고 나서 바로 선두타자 조인성 2루타 나오는데 아찔하더군요.
망했다(라고 쓰고 ㅈ됐다.라고 읽습;;)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결론) 양훈 최고!! 읭?;;;;

어제 양훈투구는 감동적이었다능..

전설의 동봉철 기억하시나요;
다리들어서 공에 맞을려고 했던 장면;

동봉철은 잘 기억하죠.
삼성의 몇없는 꼰미남 스타일이었으니...

어제 조인성 이양기 상황은...좀 얄밉긴 하지만 조인성의 심리전이었다고 봅니다...그거에 말린 이양기가 바보죠 뭐...
한상훈을 잡고 이양기에게 연속해서 볼 두개인가 세개가 들어왔죠...그래서 상황이 1-3 이었습니다...
임찬규가 약간 흔들리는 상황이었죠...그 분위기를 뒤집는 거였으니 뭐...ㅠ.ㅠ

재미있는건 12회인가 엘지쪽 김태군인가가 이양기랑 똑같은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그 상황에서 잽싸게 조인성선수를 잡은 카메라맨이었죠...재치 짱이었다는...하지만 해설과 캐스터는 재치 꽝...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