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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4 KBO 혹사지수 순위임다



안녕하세용.

한 주 건너 뛰고 찾아온 혹사지수입니다.



한 주 건너 뛰었어도.. 팀별로 치룬 경기는 많지 않네요.

제가 응원하는 베어스는 지난 2주간 고작 5경기 치뤘을 뿐... --;

그래서 그런지 한 주를 건너 뛰었음에도 혹사순위에는 큰 변동은 없네요.




일단.. 지지난주... 노예계에 비보가 전해졌었죠.


바로..

임태훈선수 사건 이후 갑자기 급 혹사페이스를 달리기 시작했던 정재훈선수의 부상 소식... ㅠ.ㅠ


혹사순위표 찾아보니..

정재훈선수 4월 25일 15위, 5월 2일은 14위로 적정한 수준에서 불펜 등판만 하다가...

5월 첫주부터 미친듯한 혹사페이스가 시작됐네요.


정재훈선수의 현재 누적 혹사지수가 2032점인데..

5월 3일부터 6월 2일까지.. 정확히 한달간 1127.5점을 쌓았네요.



걍 점수로 얘기를 하면 와닿지 않을테니...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현재 기준으로 삼성의 권오준(1129점)이나 안지만(1169점), 또는 오승환(1199점)이 지금까지 3달여 시즌 내

내 기록한 혹사지수를 단 한 달간 쌓아 버린 페이스였네요.

대신 6월 들어서는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네요.

6월 3일 이후 적립한 혹사지수는 단 264.5점..

5월에서는 팀이 이기건 지건 주구장창 나왔었는데.. 6월달에는 대개 이기는 경기 위주로 나오다보니... 6월 23일

vs 롯데전에서 하루에만 혹사지수 105점 기록한것 빼고는(문제의 5점차 3이닝 투구 경기) 쉬엄쉬엄 나왔는데...

결국 탈이 났네요. ㅠ.ㅠ


어깨 회전근 부상...

용어 자체로는 심각하게 들리는데.. 제발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ㅠ.ㅠ




정재훈선수 얘기를 길게 했는데...

이번주 순위에서 유일하게 큰 폭의 순위상승을 기록한 선수는 기아 손영민선수와 한화 박정진 선수네요.

둘 다 3계단씩 상승을 했는데...



손영민선수도 비로 인해 휴식을 꽤 취했는데...

토요일 19개 던지고 어제 또 나와서 2.2이닝 35개 던진게 컸네요.



한화 박정진선수는...

비가 오는 와중에서도 지난주 4경기 5.2이닝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225점의 혹사점수를 적립했네요.

박정진선수는 노망주라서 그런지..(^^;) 확실히 혹사당하면 현저히 구위가 떨어지는 것 같네요.


혹사피로가 쌓이고.. 그런중에 연투로 등장하면 좋은 공 못던지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데..

어제도 그런 상황에서 나와 3타자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1개만 잡았네요. 그렇게 내보낸 2타자 모두 홈으로 들어

와 2실점마저 본인 몫으로 적립한...



이미 오래전부터 1위였기에 더이상 오를 순위도 없는 SK 전병두선수는..

지난주에도 한 주간 동안 무려 3경기 9.1이닝 124개의 공을 던지며 혹사지수 280점을 적립...

혹사계의 지존임을 뽐냈네요. ㅠ.ㅠ




지난 2주간 노예선수들의 등판은 정지훈군 덕분에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톱 10 노예들의 방어율들은 대부분 상승했네요.



그 중에서도 가르시아에게 쓰리런 맞는 둥.. 정우람선수가 나올때마다 실점을 하며.. 2주간 3경기 3.2이닝을 던

졌을 뿐인데 방어율은 0.5이상 올랐습니다.



여튼.. 비가 와서 각 팀 노예들은 휴식을 얻긴 했지만...

짧게 던지는 와중에도 다들 얻어맞아 방어율은 상승하고..

또 한 선수는 부상으로 2군 가고... 혹사계에서는 우울한 2주간이었네요. ㅠ.ㅠ






7/ 4 혹사순위 올려봅니다.

 1. 전병두( S K) 3.63 3승 2패 3세이브 6홀드 33경기 57.0이닝(투구수 1,044) 혹사지수 2859.0 ( - )

 2. 정우람( S K) 1.58 4승 0패 6세이브 12홀드 39경기 62.2이닝(투구수 893) 혹사지수 2463.0 ( - )

 3. 손영민(기아) 2.73 4승 3패 4세이브 6홀드 34경기 52.2이닝(투구수 817) 혹사지수 2053.0 (▲ 3)

 4. 정재훈(두산) 2.76 2승 4패 6세이브 5홀드 33경기 49.0이닝(투구수 782) 혹사지수 2032.5 (▽ 1)

 5. 이승호( S K) 3.06 4승 2패 1세이브 2홀드 32경기 35.1이닝(투구수 713) 혹사지수 1980.5 (▽ 1)


 6. 마정길(넥센) 2.72 1승 2패 0세이브 8홀드 38경기 43.0이닝(투구수 738) 혹사지수 1940.5 (▽ 1)
 
 7. 김선규( L G) 4.79 3승 0패 1세이브 8홀드 36경기 41.1이닝(투구수  670) 혹사지수 1826.5 ( - )

 8. 코   리(롯데) 4.30 4승 2패 3세이브 1홀드 24경기 67.0이닝(투구수 1,075) 혹사지수 1816.0 ( - )

 9. 박정진(한화) 3.12 3승 2패 5세이브 8홀드 34경기 43.1이닝(투구수 733) 혹사지수 1798.0 (▲ 3)

10.송신영(넥센) 2.25 3승 1패 9세이브 3홀드 34경기 40.0이닝(투구수 698) 혹사지수 1696.0 ( - )





11~20위 순위도 이름만 올려보아요.

11. 류현진(한화)
12. 고원준(롯데)
13. 차우찬(삼성)
14. 박현준(LG)
15. 로페즈(기아)

16. 임찬규(LG)
17. 고효준(SK)
18. 장원준(롯데)
19. 이보근(넥센)
20. 나이트(넥센)



10권 바로 밖인 11위~15위의 선수들은 몽땅 선발투수들이네요.



이상입니다!




<※ 혹사지수의 계산 로직>

투구수를 기준으로 휴식일에 따른 가중치 부여

휴식일 없이 등판 : 투구수 X 4
1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3
2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2
3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5
4일 이상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 (=가중치 없음)

이상 제 맘대로 만든 기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