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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원 투수진에 큰 구멍이 났다. 6월 들어 불펜 평균자책점이 5.24로 8개 구단 중 가장 안 좋다. 누굴 내보내도 자꾸 얻어맞는다. 이런 가운데 "우린 마무리도 없고, 중간도 없고"라는 말까지 양승호 감독의 입에서 나왔다.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는 심각하다.

7일 삼성과 맞붙은 양승호 감독은 "오승환이 부럽겠다"고 하자 "오승환까진 필요 없다. 삼성 불펜 투수 중 아무나 한 명만 와도 좋겠다"고 말했다. 농반진반으로 한 얘기였지만 답답한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허리가 약해진 롯데는 최근 5경기에서 1승밖에 건지지 못했다. 4위 삼성과 승차가 4경기까지 벌어졌다.



양승호 감독은 앞으로 불펜 투수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란 질문에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딱히 방법이 없다. 있는 선수들이 잘 막아줘야 한다"고 했다. 롯데에 큰 위기가 왔다





감독먼저 선수를 믿어줘야 한다고 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