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아주 답답한 분위기죠.

A를 이를 테면 대구구장 작네(실제 작진 않습니다.), Z를 대구구장에서 나온 홈런은 별 가치가 없어. 라고 가정했을때

논리적으로 A를 얘기했다고해서 Z로 귀결되는 것이 아닌데, 그곳 사람들 중 몇몇은 A를 얘기했으니 넌 결국 Z를 말할 것이고, 넌 배려가 없고 편견에 가득찬 쓰레기야, 야구를 모르는 바보다. 와 유사한 댓글을 달더군요. 또 그러한 선동이 먹혀들어가고요. 그래선 아무 얘기도 할 수 없는데, 답답하더이다.

사이트가 유명세를 타면서 어쩔수 없는 결과인거 같네요...
한화팬들도 감독문제로 인하여 대부분 떠나가고 있죠.
머 4강 탈락도 영향을 미치지만.

거기 기아팬도 몇 안남았죠. 헤비유저(?) 기아팬들 다수가 탈퇴했습니다.

엠팍서 KIA팬들은 포렙상진님의 은둔처에서만 활동했던거 생각하니 눈물이ㅠ

그분들이 한게 부흥에 많이 도움이 됐었는데...

뭐 지금은 이딴 소리 하면 돌맞지만 ㅋㅋㅋ

여기로 오는 사람도 있고 딴 곳으로 떠나는 사람도 있고 하겠죠.
한게부흥때문에 불펜이 더 커지고 엠팍이 커졌던거 같네요.

저도 지난 2년간 상주하면서 무척 즐거웠던 곳인데 과감하게 탈퇴했죠.

더이상 지켜볼 이유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내가 즐거워 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라는 판단이 들었어요.

사이트가 커가면 어쩔수 없이 생기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여기가 사람없다 글없다 해도 커가는 과정이 기대됩니다.

이곳도 크면 그곳과 똑같은 모습을 하게될지도?

하지만 몇년 걸리겠지요? ㅎㅎ

저도 웬만치 까칠한 성격이지 말입니다만

싸움은 스킵하면서 적당히 눙치고 놀만 하던데.. 음

하기사 '일부' 사태와 후반기 대몰락이 겹치면서 기아팬들 거의 전부가 눈팅족으로 돌아섰지만 ㅠㅠ

저도 엥간한 분란은 즐기는 성격이지만, 그 쪽 싸움이 즐길만한 성격의 것이 아니더라구요. 갑자기 사람들의 행동패턴이 파시즘 속의 군중과 비슷해졌달까...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닌 것 같구요.

일단 요새 리플 50개 넘어가는 글은 연정훈 ㅆㅂㄻ 놀이 외에는 다 영양가 없는 낚시글이더군요. 패스.


아 근데 연정훈 ㅆㅂㄻ 놀이도 영양가는 없구나.

저도 오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말 힘들더군요.

위의 A, Z를 이용한 예가 딱 적절하군요. 이건 뭐 구라가 먹혀야지, 원... 당연히 저도 논리적인 설득에는 고개 숙일 충분한 자세가 되어 있음에도...

거의 시장판 돋대기 분위기이죠... 힘든 결정하셨네요^^

규모가 커지면서 적절한 관리수단이 필요했는데...
동아측도 그렇게 양질의 대규모 커뮤니티를 가지고도 방치하다시피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사실 동아가 서버 장만한 것빼고 한 건 없죠. 유저들이 스스로 키운 커뮤니티.

동아에게 필요한 건 양질의 대규모 커뮤니티에서 '양질'보다는 '대규모' 페이지뷰 쪽이어서가 아닐까요

사실 '양질화'될수록 동아 입장에선 도리어 꺼림직한 집단이 될 수도 있고 말이지요 등잔 밑의 적들..

일부러 하드코어(?) 유저들을 몰아낸 건 아닌가 의심해 본 적도 있습니다;

뭐 사람이 많아지다보면 낚시유저도 늘겠죠. 전 그런건 스킵하니 별 상관없는데

분란글에다가 추천수 올려놓는건 짱나더군요. 밤에 들어가 오늘 뭐 좋은 글 없나 보려고 하면 찾기도 힘들고.. 예전엔 많아야 5페이지 정도면 그날 복습이 가능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