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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를 읽다가

김 감독은 야구에서 흐름을 중시한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이 연결고리다. 1~9번으로 구성되는 타순에서 2.6번은 연결 역할을 한다. 2번은 톱타자와 클린업의 중간지점에 있고. 6번은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의 교량이 된다. 따라서 둘이 원활해야 전체 타선이 산다. 그리고 타선 전체의 컬러가 설정된다. 예를들어 2번과 6번을 모두 힘있는 타자로 채우면 2~6번이 사실상 클린업이 된다.

어쩐지 김인식 감독님은 2~6번(+7번?)의 클린업화를 올해 시도해볼 것 같다는 느낌이...

아직 확정된 이야기는 없습니다만 대략 올해 한화 타선구성은

1 이영우/연경흠 (좌익)
2 송광민 (유격)
3 디아즈 (우익)
4 김태균 (1B)
5 이범호 (3B)
6 김태완 (지명)
7 ???      (중견)/혹은 송광민 7번?
8 신경현/이희근 (포수)
9 김민재 (2B/유격)

정도가 될 느낌이고

여기에 강동우, 최진행, 연경흠 정도가 외야자원이고(추승우 부상은 어떻게 되었는지 ㅠㅠ)
강병수, 오선진, 이여상 정도가 내야자원일 것 같은데

뭐 3,4,5,6번은 모두 20+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들인 데다가
송광민이 터져주고 최진행/연경흠 정도가 활약해 주면
대략 2~7번이 클린업이 되는 상황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응?)
영우횽도 왕년에는 25홈런 이런거 하시던 분이니 회춘하시면 20홈런 치고 이러실수도...

뭐 설레발은 이정도로 하고
중견수는 누가 볼건지 걱정이 태산같군요... 07년 원우옹 중견수 수비나 크루즈 운동화 수비도 떠오르고
반면 작년 시즌에는 단연코 8개구단 중 최고의 중견수(수비는)를 가졌었는데...
추승우가 경험을 쌓아서 수비+주루형 중견수로 커줬으면 하는 게 제 소망이었습니다만 부상이라니 ㅠㅠ

안그래도 유격수가 불안한 상황에서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알고보니 디아즈가 그덩치에 중견수 수비를 무난히 본다던가 이런 이야기가 들릴리도 없고...

여하튼, 올해 한화 본격 뻥야구 가는건가요? 다른 한화팬들 생각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