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저도 한 번 따라해 봣습니다~

베어스의 최악 시즌이 된 2009년!!





1. 맷 왓슨의 조기 퇴출
  - 야심차게 데려온 용병 맷 왓슨이 시즌 초반 20경기 출장하여
     타율 0.195, 1홈런을 기록하며 처참한 성적을 남기고 조기 퇴출되는 수모를 겪는다.
     이후 김경문 감독은 다시는 용병타자를 뽑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였고
    10시즌을 대비하여 두산 프론트는 조기에 왼손 투수 확보를 위해 시장 조사에 나선다.

2. 김현수의 계속되는 08 한국시리즈 악몽
  - 08 한국시리즈에서의 극도로 부진했던 페이스가 이어진 것일까?
    예전보다 다소 커진 스윙으로 타격포인트를 찾지 못하였다.
    중심타자로 출장했지만 전반기 타율 0.256이라는평범한 기록을 남기고
    2군에 내려갔다 온 뒤 후반기에 복귀하여 결국 시즌타율 0.265, 9홈런으로 마감한다.

3. 이재우 부상
  - 김경문 감독은 08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재우를 09시즌 팀의 마무리투수로 전격 기용한다.
    하지만 08시즌 잦은 등판과 WBC에서의 노예 활용으로 인해 팔꿈치 부상이 발생하여
    전반기 8게임에서 승 없이 2패 3세이브 기록 후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하게 된다.

4. 선발 마운드의 붕괴
  - 08시즌 9승으로 내리막길을 걷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던
    맷 랜들이 결국 09시즌에도 내리막길을 걸어 7승 12패 4점대 후반의 방어율을 기록한다.
    2선발 김선우도 08시즌의 부진을 거듭하며 2군을 오르내린 끝에 7승에 머무르고
    첫 풀타임 선발전환을 시도한 정재훈이 그나마 10승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김명제, 이승학, 이원재, 금민철 등 4,5선발진은 부상과 부진을 거듭한다.
    그나마 성영훈, 박민석, 이용찬, 유희관 등 신인급 선수들이
    대타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위안이다.

5. 트레이드 실패
  - 넘쳐나는 내야 자원의 교통정리를 위해 09시즌 직전 베어스는 
    내야수 2명을 내주고 왼손 불펜투수 1명, 오른손 불펜투수 1명을 받는다.
    (논란을 막기 위해 특정 선수를 지명하진 않겠습니다 ㅋㅋ)
    하지만 데려온 왼손투수는 팀의 왼손투수 기근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5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반면
    타팀으로 내보낸 내야수 2명은 트레이드 이후 맹타를 휘둘러 댄다.

6. 계속되는 고영민의 삼진 쇼
  - 07시즌 105삼진, 08시즌 109삼진으로 삼진왕을 차지했던 그가
    09시즌에는 무려 115삼진을 기록하며 진정한 삼진왕으로 거듭난다.
    고영민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삼진왕이라는 기록을 보고
    고영민을 투수로 오해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꾸준히 풀타임 선발 2루수로 출장하며 2번과 6번타석을 오가고
    시즌타율 0.270, 출루율 0.420이라는 비난하기 어려운 성적을 거둔다.





6번은 조금 장난을 가미해본거구요
2, 3번은 정말 생각만 해도 손이 오그라듭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