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의견은 서로 다르겠지만
저는 3루수의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를 장거리 송구 능력이라 보기 때문에
체격이 좋은 강건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김동주, 이대호, 최정, 박석민, 이범호 같은 힘좋은 장거리 타자들이
보다 적합하고 또 요즘 득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때 유격수를 보긴 했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마찬가지겠죠~
(참고로 김동주는 144를 던지더군요...)

김동주 입단 당시에 1루수가 우즈 였나요? 김동주 아마시절에도 3루수봤는지 궁금하네요

1루수 우즈였습니다~
김동주가 아마시절에는 3루수와 유격수를 봤습니다~

헉..유격수...우즈때문에 1루수안했으면 하고 은근히 기대했는데 더 난감하네요. 그래도 김동주같은 거포는 잔부상방지를 위해서라도 1루나 지타로 쓰는게 오래오래 쓰는 길이 아닐까요?

아마 나이 좀 더 들면 분명 1루수로 전향 할겁니다~
다만 본인이 워낙 핫코너 사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하더군요~
예전에 홍성흔이 포수로 뛰던 시절 부상 때문에 잠시 한동안 지명타자로 출장하자
'야~ 쪽팔리게 지명타자가 뭐냐~'라고 했다는 일화도 있죠~
그만큼 수비를 하고자하는 욕구가 강한 선수라 보고 있습니다.

김동주는 프로에 와서 좌익수로도 뛰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그러고 보면 한국야구에서 3루는 대형선수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네요
전 김성래,강기웅,박정태 같은 대형 2루수가 보고 싶은데,,

사실 입단 초기에 두산의 주전 3루수는 안샘이었죠.
안샘이 수비력과 공격력이 크게 모나지 않던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김동주를 잠시 좌익수로 뛰게 한 적은 있는데 아주 잠시였습니다.
그러다가 2루수 이명수가 부상으로 부진하고 이후 현대유니콘스로 이적하면서
안샘을 2루로 돌리고 동주를 3루수로 집어 넣었죠.

정근우 은근히 홈런도 좀치고 강기웅의 향기가 나요. 그러고 보니 2루도 정근우-고영민이면 향후 10년국대는 끄덕없을 것 같네요. 박종호 이후에 대형2루수 언제나오나 했는데..올해는 조성환도 날라다니고...내년 wbc때는 우리도 국대수준팀 2개는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을듯요

2루수 부문에 좀 아쉬운 점이라면 조성환, 정근우, 고영민 셋 모두 안정적인 수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정근우와 조성환은 타격이 좋은 선수이지 수비력이 좋다고는 말 못합니다.
그리고 고영민은 냉정히 평가하자면 2익수라는 변칙적인 수비로 인해 각광을 받는 것이지
강기웅이나 박종호처험 수비력에 후한 점수를 주기는 솔직히 개인적으론 어렵네요.

수비에 물음표라는건 동의합니다. 고영민 오늘도 송구에러를 ㅎㅎ 하지만 수비는 타격과 달리 노력에 따라 성장폭이 큰 부분이니까 아직 젊은 정-고 두 선수의 경쟁을 지켜보는게 앞으로의 재미겠지요. 조성환 선수는 롯데경기를 많이 안봐서 뭐라고 평가하기 어렵네요. 고영민은 국대나 앙숙인 두산경기를 자주집중도 있게 봐놔서.ㅎㅎ고제트는 잘 알고 있지요

죄송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박종호선수를 대형 2루수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로썬 정근우,고영민이 가장 가능성이 높네요 장타력만 보완하면요

저한테 죄송할것 까지야 ㅎㅎ 박종호가 홈런이 좀 부족하니까 대형이란 단어가 안어울릴지도 모르죠

입단 첫해에는 김동주 외야수... 주로 좌익수를 봤지요. 당시 3루는 안경현이봤고요. 하지만 김동주가 3루에 대한 애착에 커 결국 3루에 안착했습니다. 안샘은 2루수로 전향했구요.

98년 당시 라인업이 정수근 - 장원진 - 우즈 - 김동주 - 심정수 - 안경현 - 진갑룡(김태형 or 최기문) - 캐세래스 - 김민호 이랬을 겁니다.

지금 보면 나름 대단한 라인업입죠. ㅋ 당시에는 다들 성장 중이어서 완벽하진 않았지만요.

이 라인업의 커리어 하이로만 모아 놓으면 정말 알흠답지 않을까요 ㅋ

국대나가도 되겠네요 커리어하이면.ㅋㅋ

아~ 이명수가 아니라 케세레스였군요~
케세레스 정말 수비가 환상이던 선수로 기억~~~
그나저나 정말 전설의 우동수 트리오엿네요~
정수근 장원진의 테이블세터진도 훌륭하고
주전급 포수 3인방을 거느렷던 전성시대엿죠~
저기에 홍성흔까지 입단해서 셋을 다 제치고 주전을 꿰찼다는....~

캐세래스가 우즈보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먼저 지명 받았죠. 당시 이명수는 현대로 이적한 상태였고, 2루수 공백을 용병으로 채웠습니다. 정확하지 않지만 이종민을 키우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이너마가 사고를 쳐서... 2루수 공백이 있었을 때일 겁니다. 급한대로 용병으로 메꾼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그리고 99년부터는 안샘이 2루수를 맞았지요. 캐세레스가 하향세이기도 했고, 98년 준 PO에서의 결정적 실책 이후 좀 믿음이 떨이지기도 했구요.

이론의 여지야 물론 있겠지만 제 보기엔 김동주가 kbo 역대 최고의 3루수입니다. 고로 김동주가 이상적인 3루수... 응?

저만의 이상적인 3루수 송구홍 하하핫! 죄송.....

저는 3루수 하면 4번타자 생각나네요- 한대화~홍현우 요 3루수가 좋았죠 +_+

이상적이라고 한다면 공수주; 가 겸비된 선수라고 해야죠. ㅋ
역대 최고의 3루수라고 하면 김동주라고 하는 것에 이견은 당연히 없습니다.
수비만 조금 더 좋았으면 홍현우도 겨룰만 했을텐데,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는 홍현우 수비력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수비력이기는 하죠.

차라리 2루에 전념했으면 2루수 레전드였을텐데...

홍보살은 워낙에 먹튀이미지로 남아서 ... 찜질방하신다던데

홍현우가 엘지올때 그동안 숙원사업이던 3루수와 거포를 한방에 해결하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먹튀가 될줄은 상상도 못했죠.
그러고보니 요즘 3루수가 점점 커지는군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선수론, 김한수 정도...^^
물론 김동주 제외하고말이죠.

이범호 얘긴 거의 없네요? 특급은 아니어도 준수한 월드스타 3루수

범호는 더 커야죠 +.+
수비가 수준급인건 다 알고 무엇보다 30홈런 치는 3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