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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 주안점을 두는 것은 러닝스로를 할 때의 스탭이다. 고영민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결승전 쿠바와의 경기에서 상대 타자 구리엘의 마지막 병살타를 연출할 때 가슴 철렁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유격수 박진만의 토스를 받아 2루를 찍으면서 1루로 던져 겉으로는 깔끔하게 병살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공을 받는 순간 베이스를 찍은 디딤발이 반대가 돼 토스를 한 박진만이나 김광수 수석코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디딤발이 잘못되면 스탭을 더 밟아야해 그만큼 병살플레이가 어려워진다. 그런데 고영민은 이런 안좋은 스탭에서도 타고난 손목힘으로 1루에 정확히 송구.병살을 성공시키기는 했다. 그러나 안 좋은 버릇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도져 또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또 하나는 타격자세의 보완이다. 오픈 스탠스를 취하는 고영민은 스탠스를 약간 좁히면서 밀어치기 위주의 타법을 집중연마하고 있다. 선구안과 정확성을 높여 타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고영민은 지난해 전경기에 출장해 0.267의 타율에 114안타 84득점 39도루를 기록했다.득점권 타율은 0.311. 타율에 비해 영양가는 높지만 국가대표 특급선수 대열에 오르기에는 어딘가 부족한 감이 있다. 더군다나 삼진은 무려 109개를 당해 '삼진왕'이라는 불명예스런 타이틀도 얻었다. 공격적인 타격성향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졌던 것이다.

공수에서의 문제를 몰랐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거듭된 대표팀 차출로 스프링캠프에서 기본기를 다듬을 기회가 없었다. 또 하나는 김경문 감독의 끊임없는 자극때문. 김 감독은 " 고영민이라고 자리가 보장된 것은 없다. 지금보다 발전이 없다면 낙오될 수 밖에 없다 " 고 말해 그의 투지를 자극하고 있다. 고영민도 이를 잘 알기에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환범기자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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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젯께서 기본기와 다시 씨름중이군요 ㅋㅋㅋ
베이징올림픽 쿠바와의 결승 마지막 장면에서
스텝 엉킨채로 1루 송구할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손이 오그라드네요 ㅠㅠㅠ

육상부 핵심멤버로서 09시즌에도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3할타율까지는 필요 없구요 08시즌의 .267보다 조금 높은
.280 ~ .290 정도면 해줘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09시즌엔 제발 삼진좀 줄였으면 합니다.
08시즌에 당당히 삼진 1위로서 109개가 뭡니까... ㅠㅠ
그것도 팀의 공격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2번 타자가.....

잠깐 계산을 해봤는데
고영민은 08시즌에 528타석 427타수 114안타 88사사구 109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07시즌엔 105개 ㅠㅠ)

출루율은 .434로서 높은 편입니다만
타석 기준으로 삼진률을 계산하면 무려 .206이나 됩니다.
즉 타석에 나와 5번당 최소 1번은 삼진을 당한다는 이야기죠.
2번타자이다보니 한 경기에 5번 타석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고
결국 한 게임에 삼진 1개는 항상 당한다는 계산도 가능합니니다.




암튼 고젯!!
 

기본기 다시 충실하고!!

삼진 줄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