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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제, 이원재, 이승학의 부상 재발로 인해
09년 베어스의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다소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선 선발 로테이션은
맷 랜들 - 김선우 - 정재훈의 순으로 이어지리라 예상됩니다.

김명제가 유력한 3선발 후보였고
이원재, 이승학 등이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공교롭게도 세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인해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귀국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3선발이 확실시 되는 정재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정재훈 선수는 2005년에 성공적인 한해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에 전성기를 보내다가 2007년 이후 어느정도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05년 51경기 출장 1승 6패 30세이브 방어율 2.09
2006년 53경기 출장 2승 3패 38세이브 방어율 1.33
2007년 52경기 출장 5승 3패 25세이브 방어율 2.44
2008년 42경기 출장 3승 3패 18세이브 방어율 3.23



이런 와중에 심적 부담이 덜 한 선발로 전향한 것은
매우 잘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4년간의 마무리투수 경험을 통해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훈련은 이미 쌓이고 쌓였다는 점에서
선발투수로서의 성공 가능성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09시즌 부상없이 풀타임 선발투수로 출전하는 것이
일단 제가 정재훈 선수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바입니다.

예상 혹은 기대성적은 10승 7패 방어율 3.70 정도네요.
이정도면 훌륭한 3선발이겠죠.




하드웨어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워낙 공이 묵직한 선수이니 잘 될거라 기대합니다~

08시즌 롯데의 장원준, 삼성의 윤성환 정도로
활약해주길 기원하고 또 기원합니다.

09시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