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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팬들의 불만이 많죠.

곤두박질 친 롯데의 성적때문에도 그렇지만...

시도 때도 없이 투입하는 고원준에 대한 문제때문에도 양승호감독님에게 엄청난 욕이 쏟아지고 있죠.



뭐... 성적이 나쁘면 그 어떤 감독이든 욕 먹는 것은 일반적이긴 한데...(김시진감독 예외.. --;)

그게 특히 팬 수가 많고 열광적인 수준도가 높은 팀이면 더욱 그 강도는 세지게 마련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롯데팬들이 양승호감독에게 이런저런 불만을 가지는건 이해가 가는데...



고원준 혹사문제에 대해선 유독 양승호감독만 까이는건 좀 안쓰럽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더라구요.

사실... 현재 대한민국 감독중에서 혹사에서 자유로운 감독은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김경문감독님도 그렇고...(올해는 불펜투수들 혹사 덜 시켜서 좋다는... ^^;)

국노를 탄생시킨 옛 선동열감독...

새로운 출첵야구를 시전중이신 박종훈감독 등등등...


그리고... SK의 시대를 연 김성근감독님도 예외는 아니죠.



제가 노예지수를 만들고 관리해왔던데... 2009년부터인데...

2009년부터 혹사지수의 상위권은 항상 SK선수들의 차지였죠.

2009년 혹사왕 이승호, 2010년 혹사왕 정우람.

전병두, 고효준도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던 선수들이었고...


덕분에 그런건지 원래 부상이 도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전병두는 작년에 탈이 났었고...

고효준은 올해 보이질 않네요.


홀수해는 쉬어가던 정우람은 '올해는 예외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2년간 엄청난 혹사당했던 이승호는 현재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구요.



2011년에도 여전히 불펜투수들 가장 많이 혹사시키는 팀은 SK입니다.

오늘자 혹사지수 순위를 봐도 Top 10안에 3명이 랭크되어 있죠. (전병두, 정대현, 정우람)


그리고... 여전히 압도적인 혹사 1위를 기록중인 선수는 전병두선수죠.



고원준의 기용에 대해 원칙없는 기용이라고 말이 많던데...

마무리투수라는데... 중간에도 나오고... 길게도 던지고.. 등등등.. 원칙이 뭐임? 뭐 이렇게...



사실... 전병두선수는 더 원칙없이 나오고 있죠.


중간계투진인것 같은데... 어떨때는 마무리도 하고... 셋업도 하고... 롱릴리프도 하고...

심지어는 마무리로 나오고, 이틀 쉬고 선발로 나온뒤, 하루 쉬고 다시 중간계투로 나온 적도 있죠.



휴식을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3이닝 던지고 그 다음날 바로 또 나와서 2이닝 던지고...


그래서 힘빠졌는지 한 번 신나게 난타당하고는 출격빈도가 약간 줄어든 느낌이 있긴 하네요.



솔직히.. SK가 성적이 나빴다면 말들이 나왔을것 같은데...

워낙 성적이 좋다보니... 아니.. 몇년간 계속 좋다보니... 아직 크게 탈난 선수도 없구요.

그래서 조용한 느낌이랄까...




여튼.. 양승호감독이 고원준 굴리는것보다 훨씬 심하게 김성근감독은 전병두선수를 굴리고 있지만...

김성근감독의 투수운영을 감히 비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이런걸 보면...

선수들 혹사시키고 그래도 팬들의 비난을 피하려면...




역시 성적이 좋고 봐야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