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103008

두산의 새 용병이 이번 주 입국한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오른손 투수 페르난도 니에베(29·Fernando Nieve)다. 니에베는 올시즌 휴스턴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3경기에 선발로 나가 1승2패 방어율 7.63을 기록중이었다. 두산은 오클라호마시티 구단에 이적료를 지불하고 니에베를 데려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통산 4시즌. 지난 2006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에서 40경기에 나가 2승4패, 방어율 6.00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99경기에서 8승11패 방어율 4.6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01년부터 뛰어 통산 51승38패 방어율 3.84를 마크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구원으로 나섰고, 마이너리그에서는 거의 선발로만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27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새 용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가 곧 온다. 계속 선발로 뛰어온 투수이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니에베의 메이저리그 통산 직구 평균 구속은 92.3마일(148.5㎞)이고,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특히 투구폼이 부드럽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감독은 "후보들 가운데 경력이 가장 괜찮고, 투구폼도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스타일이다. 변화구 옵션이 많지 않지만, 결정구 2개 정도를 과감하게 구사한다.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도할 수 있는 빠른 투구 스타일이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지난해 히메네스(라쿠텐)의 경우 팀 합류 직전까지 계투 출전이 많아 몸상태를 관리해줘야 했지만, 이번 용병은 최근까지 계속 선발로 뛰었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니에베가 합류할 경우 두산은 니퍼트, 김선우, 이현승, 김성배로 5인 로테이션을 운용할 계획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드디어 제대로 된 로테이션이 돌아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