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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팬들은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듯 합니다.

물론 각기 자신의 주관에 따른 해석이 달라질 순 있겠지만.. 단편적인 시각으로 접근할수도 있고..

총체적인 관점에서 문제점을 얘기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양감독을 롯데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그렇게만 바라볼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양감독이 부임하면서..로이스터 감독 지우기에만 급급하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로이스터 감독 시절... 부족해 보였던 부분.. 작전야구의 부재.. 그것을 보충하기 위한 노력이 보일뿐..

2010 롯데와 2011롯데는 근본적인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홍성흔의 외야수 출장, 포수 강민호의 대타 등장과 장성우의 잦아진 포수 출장, 문규현의 중용은..단기적으론

불안해 보일 수 있지만..장기레이스상에는 꼭 필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 고원준의 혹사 논란에는 팬들의 지적에 동감합니다.

1승에 연연하기보단..선수생명에 위협이 되는 행위는 절대 금해야 합니다.

고원준의 하루간격으로 3이닝 릴리프는 정말 위험한 발상입니다.

물론 양감독의 처지를 모르는바 아닙니다. 불펜에 고원준 김사율 빼고는 투수라고 부르기 창피한 선수들이 그득합니다;

패전 처리가 아니고선..팽팽한 경기에 승리의 희망을 이어가고..앞선 경기를 든든히 지켜주는 승리조가 전무한 롯데 불펜이니까요..

그렇지만.. 차라리 경기를 내주는 한이 있어도..어린 선수의 혹사는 정말 아니올씨다..입니다.

고원준 얘기가 나와서 갑자기 혈압 상승했는데..진정하고요..

아무튼.. 롯데의 부진의 원인을 감독의 이상한 선수기용 및 이상한 작전등으로 몰아부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시즌 전에 롯데를 4강원에 두는 사람은 많았어도..우승에 근접하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4강도 어렵다고 봤습니다.

그 이유는...


1. 크게 보강된 것 없는 타선 (타선은 굴곡이 있기에 연패를 끊어주는 힘이 될 수 없다 : 최근의 경우를 보면 알죠)

2. 강력한 원투 펀치가 없다. (송승준은 국내 특급 선발로 불리우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3. 계투의 부재 (승리조가 없고..패전조만 있습니다)

4. 확실한 마무리 부재 (고원준이 박빙의 마무리 상황에 어떻게 대처될지 아직도 미검증상태입니다)


다른 팀 분석은 하지 않겠지만.. 한화나 넥센을 제외하면 롯데보다 약한 팀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인데도..롯데 프론트는 어떻게 2011을 롯데 우승의 적기라고 하는지...모르겠습니다.

물론 시즌 전 전망은 전망일 뿐.. 작년에 전준우가 미쳐주었듯이..선수 중 투수 몇명만 미쳐주면..롯데도 우승 못할거란 보장이 없는것이 야구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희박한 확률에 기대는 팬들의 희망고문일 뿐입니다.

저는 롯데의 부진의 원인을 ...


1. 원래 전력이 4강권이 아니었다.

2. 사도스키의 부재 (선발진의 안정감 부족)

3. 시즌 초반 타선의 침체 (롯데선수들은 침체기를 동시에 맞는 경향이 있죠 - 이건 정말 최악인데..)

4. 뒷심 부족 ( 롯데에도 승리 계투조가 필요합니다)

등으로 생각합니다.

양감독을 까야 할 이유라면..딱하나 고원준의 혹사논란 뿐인데.. 이것도 연패를 벗어나고자 하는 감독의 고육지책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물론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어야 하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