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 쳤다고 까지 않을테니 제발 되도 안하는 거는 안했으믄 하는 바람이....
신종길-김다원 개그콤비 수준만 아니면 작전 실패는 감독이 책임지는거쥬

전 수비측의 작전은 별 생각없지만,
공격측의 작전은 거의 전부 싫어합니다.

따라서 수비 작전 실패일때 선수:감독 잘못 비중은 2:1로 보구요
공격 작전 실패일때 선수:감독 잘못 비중은 1:5 정도로 봅니다 -_-;;;

해야 할 작전일때 못하는건 선수책임이라 봅니다.

가령 베팍에서 어느분이 성냈던 9회말 1점차 뒤지는 상황의 무사 1,2루... 이거 OPS 9할 중반~10할 타자가 아닌이상 왜 번트를 지시한 감독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더군요.

감독이 작전을 냈는데, 실패했다면 무조건 선수 잘못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 선수가 그 작전을 성공할 수 있는 선수인지에 대한 판단의 책임은 감독이 져야겠죠.

예컨데, 이대형한테 도루 시켰는데 실패하면 이대형이 멍청한 놈이지만, 박경수한테 시켰는데 실패하면 감독이 멍청한 것이겠죠.

그외의 지나친 작전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특히 감독들의 경우 성공의 함정에 빠진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김재박,강병철은 지나친 번트를. 김성한은 지나친 힛앤런을 지시했었다고 기억하죠.

조범현 감독은 시즌 중반까진 언제나 뻘짓을 하더군요. 런앤힛. 번트 성공률이 높지 않은 선수에 대한 불필요한 번트지시등....

그래도 후반부에 데이터가 쌓이면서 자제하는 것들이 생겨서 다행이랄까요. 완벽하게 틀리진 않지만 좀 느리달까..... 작전은 아니지만 김선빈의 밀어치기 강조도 사실 3년차 초반에 봉인이 풀렸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10 시즌 후반엔 버스터 몇개 성공시켰다고 해서 지나치게 타석마다 액션을 주게 하는것도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러면 타격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죠.

이런게 열몇가지 정도 있는지라. 완전히 거꾸로 가는건 아닌데 좀 느리게 핸들을 돌리는게 ㅇ_ㅇ;

작전의 성공 확률과 득실도 대부분 MLB의 자료를 활용한 세이버매트릭스에서 연구결과가 많은지라... 시즌엔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가는게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PO땐 다르지요.

물론 5%가량의 확률과 득실보정이 안되는건 한국의 통계를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긴 한데... 뭐 그쪽 데이터가 워낙 많다 보니 한국적 상황과 비슷한 시즌의 예시가 꽤 있기도 하고 그런걸로 기억합니다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