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잠시 크보를 떠나 메자에 미쳤을때 가장 재밋는건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는거였습니다

매년 신인지명과 우리 팜에 어떤 유망주가 득실 대는것과 더불어 최고의 재미였죠

특히나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우리 단장이 어떤 넘을 물어오나 하는게 큰 흥미가 될만큼 트레이드는 메자에서 큰 활력소였죠

그리고 카드를 맞추는것도 굉장히 꺼리낌이 없었습니다 뭔가 암것도 모르지만 제가 세이버메트리션이 된마냥

스탯과 팀의 평가 그리고 향후 우리팀이 보이는 팀 구성까지 생각하면서 이리저리 카드를 맞춰봤져

근데.... 다시 크보로 돌아와 야구를 보기시작하니 제가 무슨 굉장한 꼰대가 되있는 기분입니다

일단 트레이드를 하자면 왜 우리새끼를 빼앗아 가남유 라는 기분부터 시작해 어떻해던 사기를 칠라고 하는 모습에서....

이상한 저의 모습을 보고말았져 물론 메쟈에서도 얼마나 적게주고 많이 얻느냐가 주지만 최소한 구색을 맞추는 카드는 내밀고

상대방이 어떤 카드가 필요한지 알기에 그 비슷한 수준에 맞는 카드를 생각해봤지만

크보는 절대 그게 아닌 우리가 부족한 부분만 채우려는 모습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내 새끼는 죽어도 배고죽는다 정신이랄까요;;; -_) 망할 연고정신과 팀애정이 먼지....

메자는 멀리있고 내가 못본다는 괴리감이 커서 그런지 팀 전체를 보고 생각하는데 크보에서는 절대 우리팀 새끼덜 아까운데 어찌주냐 부터 시작하니...

참 사람은 간사하기 그지 없네여 -_);;;

이런다고 내 뜻대로 트레이드하고 방출시키는것도 아닌데 말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