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우리가일본에게 지더라도 흥분하지말아야할듯.. 
뭐 야구하다보면 지는경기도있으니;;

기사원문-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ranking_news&mod=read&ranking_type=popular_day&date=&rank_id=&office_id=109&article_id=0002001598
 
[OSEN=대전, 손찬익 기자] "한국야구는 일본에 10년 넘게 뒤쳐진다".

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13일 오전 대전구장에서 열린 일본 T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야구 수준이 높다는 물음에 대해 고개를 가로 저었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제1회 WBC에서 일본에 두 차례 승리를 거뒀고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에서도 일본을 꺾은 바 있다.

김 감독은 "예전에는 일본과 50년 정도 격차가 있었는데 이제는 10년 정도 차이 난다. 결코 동등해질 수 없다. 한국은 야구팀이 계속 줄어들어 안타깝고 일본에 우위를 점하는 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까 걱정된다"고 대답했다. 김 감독은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10년 뒤쳐진다고 그랬는데 내가 볼때 더 심해. 그냥 후하게 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에서 염려하고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대만보다 전력이 강하지만 내가 10년 뒤쳐진다고 말한 이유는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는 박찬호(필라델피아)와 추신수(클리블랜드) 뿐이다. 걔네들은 20명 가까이 되더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 국제 대회 대표팀과 비교하면 전력이 약해졌다고 꼬집었다. 그는 "공격도 이승엽(요미우리)과 김동주(두산)가 빠져 중장거리 타자가 없다. 승엽이는 못하더라도 결정적일때 한 방을 터트려 상대의 사기를 꺾어버린다. 솔직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승엽이가 다 한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4위에 그쳐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일본 대표팀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사이토 다카시(LA 다저스), 조지마 겐지(시애틀), 이와무라 아카노리(탬파베이),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 등 메이저리거를 총출동시켜 WBC 2연패에 도전한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박찬호, 이승엽, 김동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는 바람에 1회 WBC나 베이징 올림픽 등 과거 국제 대회와 비교하면 대표팀의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였지만 예전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지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