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그러고보니 마무리감은 확실히 떠오르는 선수가...

작년에 롯데 마무리가 누구였지? 궁금해서 기록 찾아봤더니...

세이브 제일 많이 한 선수가 7세이브 올린 임경완... 흠... 감독님 고민 좀 되실 듯...

한 가지 더... 작년 롯데 투수들 세이브 숫자 다 더해봤는데...

21세이브밖에 안되네요. --; 손승락이 26세이브, 이용찬 혼자 25세이브, 이승호가 20세이브 했는데...

4위 한 팀이... 세이브 상황이 많이 없었다고는 생각 안되고...

결국 승리투수 요건 갖춘 선수가 경기 마무리한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해야 하는걸까요? --a

세이브 요건이 안되는 큰 점수차로 이기는 경우가 많았죠.

선발이 건실하게 버텨주고 타자들이 대거 득점하는 상황..

또는 역전승.. 롯데의 지난해 경기 패턴입니다.

그리고 세이브 상황에 날려먹은 승수가 대력 10-20 승 가량 되는 듯..

즉, 확실한 마무리만 있었다면 롯데는 작년 승수에 +10승을 했을것입니다.

당장은 좋든 싫든 임경완을 믿어야 되는 분위기인데요 =_=

리그에 확실한 마무리가 3명도 안돼요.

SK만 하더라도 좌완 이승호-언더 정대현의 투톱 체제고.

두산의 이용찬도 앞에 불이 꺼진 상황에서 등판시키죠. 이용찬 같은 경우는 07-10 20 세이브 이상 투수중 가장 WPA 측정치가 낮은 마무리 투수라... 09시즌이 -0.2 10시즌이 0.06 정도 될겁니다.

두산의 두터운 불펜 A조의 득을 많이 봤죠.

한화는 서른 여섯 박정진이 작년 후반기에야 자리를 찾은 모양새라 이보다 더 뒷문이 열린 팀의 불펜은 말할것도 없죠.

작년에 마무리 상황에서 주구장창 밀어서 확실하게 성공한 투수는 손승락 정도... 스크와 삼성은 더블 스토퍼 체제로 안정을 찾은 모양새구요.

즉 뒷문이 안열린 네팀중에 세팀은 확실한 마무리 투수 없이 (두산은 전담 마무리 투수는 있지만 보호해줄 투수도 있는) 불펜 A조의 활약이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sk는 은뱁이도 있져

올해 선발로 쓸지 마무리로 쓸지 확정 안된듯 싶더군요 ㅇ_ㅇ 김성근 감독도 은뱀이가 적응만 잘한다면 다시 선발복귀 시키고 싶어하는 인터뷰를 본지라.

그 욕을 먹어가며 고원준을 데려갔는데, 마무리로 돌리면....ㅎㄷㄷ

네..각 팀들이 확실한 마무리 부재를 호소할 수 있겠지만..

어디 롯데만 하겠습니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도 버틴다는 말이 있지만..

롯데는 계투진 자체도 어이없을 정도로 부실해서..

마무리 없으면 셋업으로 버틸 수도 없는 팀입니다.

투수진은 선발과 어린이들 뿐입니다.

롯데의 불펜이 혹사도 없었는데 이렇게 부진한건 저도 의문이긴 한데 트레이드 '감'이 없다는 얘기를 했을 뿐입니다.

손승락, 굳이 작년 풀타임 마무리 역할이 아닌 투수중에도 송은범 안지만 정재훈 정도만이 지금 확실하다고 볼수 있는 자원이라.

정재훈까진 교섭은 가능할수도 있겠군요. FA가 내년 이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