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렇게 결론이 났군요...흠...

명확한 규정이 없었던 건가효;;
이런 게 왜 그때 그때 결론이 나오지;;

네 '신인은 불포함'같은 규정이 없다고 하네요~

.

이런 섬세한 부분까지 미리미리 좀 생각해 두지 라고 하기엔
크보에 넘 많은 걸 기대하는 건가 -_-;;;

제가 있는 **부 모임에서도 회칙개정을 하자고 해서 참여해서 의견을 내놓아 보았는데, 정말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100%, 아니 그 이상을 상정해서 이야기를 해도 받아들여질 확률이 그다지 높지는 않더군요. 결국 일이 터지고 나서야 임기응변으로 처리한 후 차후에 다시 논의를 해서 개정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듯...

이번 KBO 보상선수 논의 케이스는 그러한 의미에서 그동안의 KBO 행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위를 완벽히 넘어선 케이스로 보여집니다.
간단히 보자면 한화의 요구는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현재의 제도 아래에서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 계약금까지 지급한 선수를 보유하지도 못하고 내놓아야 한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크죠. 어딘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큽니다. 한화구단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 건은 한화-기아-KBO 행정력만 얽히는 것이 아닌, 프로야구판 전체의 선수 수급 제도에 얽히는 것이니 더 나은 제도의 개선을 촉구하는 계기 정도로 봐야 할 듯...
만약 MLB처럼 FA 선수를 영입하게 되면 차기 드래프트에 원 소속 팀에게 지명권을 한 장, 또는 두 장을 양도하는 제도가 있었다면 어떤 결론이 나왔을까 궁금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다양한 준비를 해서 행정력 부족이라는 질타는 안 받았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