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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던지는 두 투수가 있죠. 갑은   9회마지막까지  쭉 직구145를 찍어주는 투수고, 을은  135에서 145까지  직구를 다양한 구속으로 던지는투숩니다. 투심,커터를 던지는게 아니라 그냥 직구인데 스피드차이만 있는경우.

저는 여기서 그놈의 희소성이란게 과연 실체가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됩니다. 좌완잠수함처럼 생전못보던 유형이야 타자들이 처음에 생소하겠지만  그냥 좌완투수가 "희소함"을 무기로 할만큼 구위외적으로 타자들이 적응이 힘들정도로 희소한건지? 아니면   희소가 아니라 그냥  좌든우든 잘던지면 못치고 못던지면 잘치는건지... 따져볼필요가 있습니다.   초딩때부터 밥만먹고  야구만한 선수들이  타자가  좌투수공을 그렇게 희소해서 실력이외의 면이 작용하는걸까요?

참고로 제 얘기를하면  중학교때까지 야구부에 있었고  선수관두고 대학때와  사회생활하면서 아마야구를 하니까  프로야구선수와 비교해서는  야구에 야짜도 모르는 아마라고볼수있겠죠.  저도 우타자인데  타석에서  좌투수만나면  전혀 희소해서  더 못치고 그런거 없습니다. 오히려   우타자에게 좌투수는  등뒤가 아니라  대각선으로 공이 오기땜에 더 잘보이죠.  좌투수공을 치냐못치냐는  구위나 제구나 변호구위력에 좌우되는거지  왼손으로던지기때문은 아닙니다.  나도 그런데  심지어  밥만먹고 야구만한 프로선수가  좌투수공을 희소하게 여겨서 실력외적인 효과가 있을까요? 

 

요는 평균적으로볼때 좌투수가   구조적인잇점을 누리는건 좌타자에게만이고  우타자에게는 아니라는거죠.  물론 현실에서는 류,김,봉처럼  요즘은 좌투수가 좋은투수가 많죠.근데 그건   공의발사위치가 왼쪽이기때문에  생기는이익이냐? 아니면 공의발사위치와 무관하게  구위좋고,제구좋고,변화구좋은  즉  좌우완을 떠나서 그냥 더 실력있게 잘던지기때문이냐? 인지는  생각해볼필요가 있습니다. 

대략  최근3년정도에서   우완옆구리:좌완:우완정통의 비율이 대략 1:3:9 정도 되는걸로압니다.  

3. 구속얘기

예전에  90년초반만해도  140넘으면 강속구소리들었습니다. 송진우입단할때 일간스포츠에 헤드라인이  140강속구투수입단이었죠.  그즈음에 박동희가 150을 던졌으니  얼마나 대단해보였겠습니까?  하일성이  해설할때  150의 위력을 말하려고 오버한건지 모르겠는데, 인간이 150넘는공을 칠수가 없답니다.  그의 말은 150이면  투수에게서 포수까지오는 시간이  타자가 반응할때까지 걸리는 시간보다 짧아서  못친답니다..그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못치긴 개뿔.. 직구만 줄창던지다가  한가운데 몰리면  여지없이 뱃중심에 맞더군요.  그때  해설가나 소위 야구전문가말이 다 맞는건 아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