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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양신’ 양준혁(42ㆍ전 삼성)과 ‘안샘’ 안경현(41ㆍ전 SK)이 마이크를 잡는다. 양준혁과 안경현은 삼성과 두산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88학번 동기생이다. 둘은 지난 시즌 후 유니폼을 벗고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12일 방송가와 야구계에 따르면 SBS ESPN은 최근 양준혁과 안경현을 올시즌 해설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특히 양준혁은 1년 전속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BS ESPN뿐 아니라 다른 방송사들도 양준혁 영입 경쟁을 치열하게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SBS ESPN은 농구의 우지원(38ㆍ전 모비스) 조성원(40ㆍ전 국민은행 감독)에 이어 양준혁과 안경현을 야구해설위원으로 영입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스타 해설위원 군단’을 구축하게 됐다. 젊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해설진을 꾸린다는 게 SBS ESPN의 구상이다.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로 스포츠 케이블 채널간 시청률 경쟁에서 선전했던 SBS ESPN은 ‘전국구 스타’ 양준혁과 안경현의 영입으로 올해도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대하고 있다.

양준혁의 방송 진출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양준혁은 각종 강연, CF 촬영 등으로 선수 때보다 오히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 해 SK에서 은퇴한 안경현은 몇 달 전 경기 남양주시에 실내 야구 훈련장을 만들고 ‘안경현 야구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피칭머신, 타격연습장 등을 두루 갖춘 야구장에서 안경현은 어린 꿈나무들과 사회인야구 선수들에게 이론과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현역 시절 화끈한 방망이와 깨끗한 매너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양신’ 양준혁과 ‘안샘’ 안경현이 방송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38&article_id=0002119971&date=20110111&page=1

와우 재밌겟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