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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재활용의 달인' 김인식 감독 재활공장 가동


　한화 재활공장이 다시 가동된다. 선수 재활용의 '달인' 김인식 감독이 다시 한번 버려진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이번엔 또 어떤 작품이 나올까.

　시즌이 끝난 뒤 트레이드로 KIA에서 강동우를 데려왔다. 방출된 전 LG 투수 김회권, SK 출신의 외야수 양승학에게 한화 유니폼을 입혔다. 롯데 불펜포수 출신의 김동호와 건국대 출신 투수 최현호는 신고선수로 영입했다. 얼마전에는 테스트를 거쳐 재일교포 내야수 강병수를 선수명단에 올렸다. 김 감독은 "부족한 선수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서 데려왔는데 얼마나 해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 중 눈에 띄는 선수가 강동우다. 김 감독은 "마무리 훈련 때 컨디션이 가장 좋아 보였다. 내년시즌 톱타자 후보"라고 밝혔다. 강동우는 지난 10월20일 내야수 신종길과 맞트레이드 됐다. 올시즌에는 45경기에 출전, 40타수 4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빠른 발과 타격센스가 돋보인다는 김 감독의 평가다. 내년시즌 이영우 추승우 등과 톱타자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언더핸드스로 김회권은 올해까지 1군에서 13경기를 뛰었다. 승리 없이 4패에 방어율은 5.55. 양승학은 2002년 2차 2번으로 SK 유니폼을 입었던 유망주였다. 천안북일고 시절 뛰어난 활약으로 2003년 청와대가 선정한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투수로 전향도 해봤지만 실패의 쓴맛만 봤다. 어떻게 보면 김 감독의 구미에 딱 맞는 선수다. 이밖에 신고선수 김동호는 불펜 포수 출신임에도 테스트에서 시속 150㎞의 강속구를 뿌려 김 감독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신고선수 출신 두산 김현수는 타격 3관왕(타격, 최다안타, 출루율)을 차지했다. 과연 내년에 한화에서 제2의 김현수가 나올 수 있을까.

　< 신보순 기자 scblog.chosun.com/bssh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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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선수가

기아 강동우
LG 김회권
SK 양승학
롯데 김동호
건대 최현호
일본 강병수

이렇게 6명이 되는군요.,

김회권, 양승학, 김동호, 최현호는 신고선수로 알고 있고, 대전고 한보희는 불합격했나 보네요..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