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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01210n07566?mid=s1001

[미디어이닝] '현대의 백업타자' 전근표 "난 실패하지 않았다"

2군에 내려간 후 1군 콜업이 없으면서 은퇴 준비하고 있었나 봅니다.
가끔 2군 기록 보면 경기 꼬박꼬박 나오고 성적도 좋길래 내년 준비하고 있는 줄 알았어요ㅠㅠ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방출 소식이 뜻밖이었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해준 것도 없는데 마지막 1년 즐겁게 추억해 주어서 고맙네요.



마지막 질문인 전근표 선수에게 야구란, 이란 질문에 "멋모르고 시작해서 직업이 되고, 이제는 너무 좋아하고, 하지만 영원히 같이 갈 수는 없는 것이 야구다."라고 답했군요.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선수협에서 선수들 대상으로 직업만족도 조사같은 걸 한 적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현재 대우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같은 건 토로하면서도 직업만족도는 참 높았던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한화에서의 짧은 추억, 전근표 선수.
앞으로 하시는 일 잘 되고 늘 건강하길 빕니다.